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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동 바나나 하우스

계단실 주위로 바나나 열매처럼 구성된 다섯 개의 주거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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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동 바나나 하우스

현재를 살아가는 도시 생활자들에게 주거의 형태는 90년대 들어서 획일화되어간 한국식 아파트의 공간 구성요소가 기준이 된다. 아파트가 풍요와 부동산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는 동안 우리는 주거의 참된 의미를 잊어버렸다.

다르게 살 순 없을까?

주거공간이란 삶을 영위하는 곳이다. 나에게 맞는 공간이란 무엇일까?라고 생각은 하게 되지만 그 생각이 구체화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아파트 구조와 형태에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창의적 반발성에서 시작된 바나나 하우스 프로젝트는 교차, 엮음, 둘러쌓음의 공간적 연결을 통해 작은 평수에서 획일성과 대형 건설사가 제공한 기성복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맞춤양복 같은 색다른 삶의 공간을 선보이고자 했다. 


하나의 건물 속 서로 다른 다섯 개의 집.

△ 세대 구성 다이어그램

바나나 하우스의 줄기 역할을 하는 계단실 주위로 복층의 구조를 갖는 주거공간들이 바나나 열매처럼 둘러싸고 있다. 교차와 둘러싸임으로 구성된 각 세대는 서로 다른 공간 감적 체험으로 조금은 색다른 주거 생활방식을 경험하도록 만든다.


계단실

건물 중심부의 햇살 가득한 계단실.

△ 계단실

△ 계단실

바나나 하우스의 주요 진입부에 위치한 계단실은 건물 정중앙에 놓여 있다. 그 위로는 천창을 남향에 두어 자연채광을 최대한 계단실 안으로 끌어들인다. 빛이 충분히 스며드는 공간은 여러 방향으로 연결돼 세대와 세대의 만남을 주선하는 오솔길이 된다. 


다섯 개의 세대

복층의 형태는 대형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나 혹은 단독주택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다. 총 연면적이 374.86㎡(113평), 세대별 16.5평서부터 23평 정도의 면적에 복층을 구성하면서 다양한 주거의 삶을 제안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었다. 이 해결책으로 각 세대를 계단실 주위로 서로 엮어서 테트리스 블록의 조합처럼 공간을 대각선 방향으로 확장시켰다.


특히 거실은 복층의 위층, 침실은 아래층 혹은 그 반대에 배치해 좁지만 수직적으로 연결된 공간은 삶의 공간에 깊이감을 더했다.


서로 얽힌 공간은 수직적 분리로 거실은 구성원들의 모임의 장소의 성격을, 반대로 침실은 개인적인 공간의 성격을 더 가지며, 역설적으로 상하로 분리된 공간은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는 행동으로 만남의 횟수를 늘려준다.


외벽에서 나타난 마감 석재의 색상의 차이는 미적인 부분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세대의 경계선을 구분 짓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공원으로 두 면이 열려있는 코너 집. 대지의 장점을 극대화한 이곳에 거주하는 다섯 가족 모두가 서로 다른 구조와 공간 그리고 그 속으로 스미는 녹색 풍경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영유하길 바란다.


건축개요


위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용도: 다가구주택

규모: 지상3층

대지면적: 251.00㎡

건축면적: 149.04㎡

연면적: 374.86㎡

건폐율: 59.38%

용적률: 149.35%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사진: 신경섭

설계: ARCH166 / 070.4907.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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