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동생이 함께 지은 집
신수동 다가구주택 '소유재'
부모님과 언니 가족, 그리고 여동생 가족이 모두 모여 함께 살아가는 다가구주택. 두 자매는 공사비를 공평하게 절반씩 부담하여 함께 집을 완성하였다.
3대가 함께하는 2가족을 위한 주택이었지만, 의외로 계획설계는 한 달여 만에 완성되었다. 이미 건축상담 이전에 토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자매는 필요한 공간을 위치시키는 부분이나 동선을 풀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특별한 이견이 없어 시간을 축약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내부 공간은 층을 나누어 결혼을 앞둔 여동생 가족과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언니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을 구분하였다.
여동생 가족을 위한 작업실 공간.
중정은 1층 근린생활시설(작업실)의 숨통을 틔어주는 공간이다. 중앙부에 배치하여 언제든 조밀하게 지어질 이웃 건물들로 인하여 자칫 채광에 불리해지거나 외부공간을 누리기 힘들어지지 않도록 했다.
2층의 단독주택은 여동생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3, 4층 복층으로 구성된 단독주택은 부모님과 언니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소유재’의 가장 좋은 전망을 선물해주는 다락 공간은 언니네 자녀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다.
4층의 테라스는 가족 모두가 모여서 소통하는 공간이자, 방문한 손님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빼앗는 ‘명당’이 되었다.
‘웃음과 넉넉한 여유로움이 넘쳐나라’라는 의미로 건축주가 직접 지어준 ‘소유재’라는 이름처럼, ‘소유재’에 모여 사는 온 가족의 웃음소리가 집안 구석구석 끊이질 않기를 바란다.
건축개요
위치: 서울 마포구 신수동
용도: 단독주택(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규모: 지상 4층
대지면적: 127.43㎡ (38.55py)
건축면적: 75.95㎡ (22.97py)
연면적: 210.25㎡ (63.60py)
건폐율: 59.60%
용적률: 164.99%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사진: 이강석
설계: 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 / 070.8600.0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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