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정관읍 상가주택
정관읍 상가주택
'Jacob's Well'
기장 정관신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아직은 개발이 되지 않고 아직도 돌담이 그대로 있는 정갈한 느낌의 시골 동네.
의뢰인은 카페를 직접 운영하며 홀어머니를 모시며 살 집을 짓기 위해 건축가를 찾아왔다.
이곳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의 식수를 책임졌던 작은 우물이 있었다. 의뢰인은 이곳에 기존 우물과 오래된 돌담을 그대로 보존한 채 설계를 하기를 원했으나 대지경계의 문제로 공사 중에 불가피하게 폐공 및 철거를 하게 되었다.
대신 과거 주민들의 식수를 책임졌던 우물처럼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도로 쪽 중앙을 비워 커다란 마당이 있는 집을 지었다.
1층의 일부는 필로티로 하여 주차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마당과 폴딩도어로 연계되는 1층 카페
주거와 카페의 기능이 공존하는 이 주택에서 마당은 두 시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1층 카페는 전면에 폴딩도어를 설치하여 마당으로의 공간 확장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동남향 배치로 채광 및 환기를 고려한 임대세대
주인세대뿐만 아니라 임대세대 또한 햇빛을 들일 수 있는 창을 많이 설치하여 밝은 내부 공간을 만들었다.
3층과 다락으로 구성된 주인세대
상가주택으로 어떻게 보면 단순한 형태로 읽힐 수가 있지만 단순함 속에 다양함을 담고자, 3층 주인세대는 거실 부분을 다락과 오픈하여 시각적으로 연결, 가족 공유공간을 조금 더 풍요롭게 계획하였다.
다락은 큰 개구부로 인해 내부 깊은 곳까지 햇빛이 스며들며, 내부에서 시원하게 보이는 바깥 풍경은 개방감을 가져다준다.
건축개요
위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용도: 단독주택(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규모: 지상 3층 + 다락
대지면적: 239.00㎡ (72.3py)
건축면적: 125.01㎡ (37.82py)
연면적: 258.41㎡ (78.17py)
건폐율: 52.31%
용적률: 108.12%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사진: 이영민
설계: 민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 051.782.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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