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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평 위로 담은 삶. 후암동 협소상가주택

초협소주택 키다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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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초(超)협소주택.
'키다리집'
건축주의 요구사항

1. 삶의 공간은 살면서 채워가는 것이기에 복잡하지 않고 간결한 공간

2. 작은 공간으로 인해 느껴질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창문과 발코니 등 과의 연계를 통한 공간의 확장

3. 계단 하부공간이나 모서리 등 버려지는 공간의 활용

4. 1층의 층고 조절을 통해 상가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

△ 초기 모형작업

△ 초기 모형작업


5평 면적 위 초(超) 협소주택.

함께 도전하는 집.


오래된 동네의 좁은 골목을 낀 12평 모퉁이 대지. 그러나 도로 확폭과 도로 가각 전제를 거치면 건축 가능한 대지면적이 31.60m²(9.57평) 로 줄어들고, 설상가상 건폐율 60%를 적용하면 실사용 가능한 건축면적은 5평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

이곳에 건축주는 혼자 사는 본인의 집과 더불어 가게 운영을 위한 4.5평 정도의 상가가 있는 협소상가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일반적인 협소주택보다 더 작은 초협소주택의 경우 세밀하고 치밀한 공간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특히 주변 건물과의 관계와 대지의 형상, 그리고 주변 공사여건을 고려하면 단순히 공사비의 문제를 떠나 건축가와 건축주 그리고 시공자 모두에게 도전이 요구되는 일이었다.

△ 공사 전 대지모습

오픈되고 연결된 공간


좁은 면적의 집에서는 실내가구와 계단, 창문 하나에도 치밀한 계산이 필요하다. 특히 외부환경과 벽 하나를 두고 근접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협소주택에서는 이러한 주변요소를 적극 활용하면 시각적 · 심리적으로 공간을 확장할 수가 있다.


키다리집의 경우, 혼자 사는 건축주를 위해 화장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오픈하고 연결하여 간결하지만 효율적이고 융통성 있는 공간으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하였다.

△ 외벽 마감재로는 현무암이 쓰였다.


수평에서 수직으로,

복도에서 계단으로


일반적인 집은 수평적으로 펼쳐진 공간과 이를 연결하는 복도 및 공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키다리집에서는 층별 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용과 전용의 구분을 없애고, 계단을 단순히 이동공간이 아닌 집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주요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위해 계단은 가벼우면서도 층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계획하였다. 결국 좁은 땅 위에 세워진 이 집은 계단을 중심으로 다층의 수직 공간 구성과 형태로 전환되며 각 공간을 연결하고 경험을 확장한다.


1층 - 상가

1층에는 건축주를 위한 작은 상가와 더불어 대지의 고저차를 활용하여 주택 내부 계단 아래 공간에 층고를 확보한 화장실을 계획하였다. 특히 상가 부분은 큰 창을 두고 층고를 최대한 확보하여 작은 공간이지만 공간감과 활용성을 극대화하였다.

△ 상가

△ 상가

△ 현관

대지의 고저차를 활용하여 1층에 화장실을 두고, 모퉁이 대지에서 집으로 출입하는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주택의 현관은 자연스럽게 건물 뒤편에 위치한다. 각도가 살짝 틀어진 현관은 외부에서의 시선이 실내로 닿지 않도록 막는 건축장치이다.

△ 현관을 들어서면 2층과 3층으로 연결된 계단이 나온다. 현관 바로 우측에는 비정형 평면을 활용한 자투리 공간을 두어 공간의 속도를 조절하고 부족한 수납을 해결하였다.

2층 난간기둥을 최대한 얇게 만들어 3층의 빛이 2층을 거쳐 1층 현관까지 밝게 비춘다.


2층 - 거실 겸 주방

공간이 협소한 2층 주방은 빌트인을 활용한 최소한의 주방 가구로 구성하였고, 마루는 헤링본 타입으로 시공을 했다.

△ 2층 거실 겸 주방

△ 2층 거실 겸 주방


3층 - 침실/화장실

3층은 건축주의 가장 사적인 공간으로 침실과 화장실로 구성되어있다. 

△ 3층 침실 (이미지)

△ 침실

△ 3층 화장실

△ 2층에서 4층까지 복도의 기능을 하는 계단의 모습. 키다리집에서 계단은 좁은 공간의 답답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캔틸레버 계단으로 계획하였다.

△ 간접등이 설치된 계단

4층 - 서재

정북일조사선으로 인해 뒤로 들어가게(setback) 된 공간에는 작은 테라스를 두었고, 실내 모서리 공간에는 책장을 겸하는 돌음계단을 설치하여 옥상과 연결하였다.

△ 4층 서재 (이미지)

△ 4층 서재

△ 책장을 겸하는 돌음계단과 테라스

건축개요


위치: 서울 용산구 후암동

용도: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31.60㎡ (9.57py)

건축면적: 17.05㎡ (5.16py)

연면적: 62.97㎡ (19.08py)

규모: 지상 4층

건폐율: 53.95%

용적률: 199.27%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사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https://brunch.co.kr/@samganilmok / 02.6338.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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