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활기를 불어넣는 중곡동 상가주택

조회수 2019. 6. 17. 1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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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 불어넣는 일상의 풍경. 'DORODOL'
건축이 불어넣는 일상의 풍경.

도로에 활기를 불어넣는 건물이자 부모님을 모실 따뜻한 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채우기보다는 비우기를 택했고, 휠체어로도 편히 이동이 가능한 베리어프리 공간을 요구하였다. 건축과 길이 만나는 풍경과 다양성에 대한 고민이 디자인의 시작이었다.

중곡동 상가주택

DORODOL


동네의 풍경은 가로의 모습에서 만들어진다. 건축주와 부모님을 위한 상가주택으로 지어진 건물에서, 건축주는 획일적인 다가구, 다세대 건물이 아닌 도로의 활기를 불어넣는 특별한 건물이자 집이 되길 바랐다. 


‘DORODOL’이라는 이름은 어머니의 세례명과 아버지의 이름을 합친 것으로, 부모님의 건강과 좋은 기운이 집에서 먼저 닿길 바라며 붙인 이름이다.

대지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미관지구 대로에 위치하며, 북동쪽으로는 아차산이 보인다.


다가구 및 상가주택과 7~80년대 지어진 주택 등 주변 건축물과 함께 어우러지되, 큰 대로변에서 먼저 만나게 되는 건물이기에 외부여서 보여지는 인상과 길이 만나는 가로 풍경에 대한 고민이 외부 디자인의 시작이었다. 최대 건축면적과 건폐율, 용적률을 쓰는 덩어리지만 입면의 비례가 적용된 창호와 개구부, 그리고 모노톤의 와이드 벽돌 조적의 비움을 통해 입체적인 음영을 보여주려 했으며, 쌓기 방식의 다름을 적용하여 입면의 요소를 추가하였다. 

△ 근린생활시설 입구

DORODOL 상가주택의 프로그램은 건축주의 자녀가 직접 운영하는 1층 카페와 2층의 사무실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근린생활시설, 3~4층은 총 6세대가 들어가는 임대공간 그리고 주인세대를 위한 5층과 다락으로 구성된다. 

△ 근린생활시설 (cafe)
△ 근린생활시설 (cafe)

1층 상가는 외장재료인 벽돌을 내부에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며, 자연재료인 나무를 출입문 및 메인 인테리어 요소로 두어 따뜻한 느낌으로 입면에 포인트를 주었다. 

△ 2F 계단실

홀 공용공간은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어머님을 배려한 장애인 엘리베이터 및 내외부 이동 간에 단차가 없는 베리어프리 공간을 계획하였다. 

△ 2F 오피스
△ 4F 임차세대 주거공간
△ 5F 주인세대 - 거실

내부 공간은 ‘다양성’이 공존하는 ‘다가구’ 주택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였다. 

△ 5F 주인세대 - 주방/식당
△ 5F 주인세대 - 가족실
△ 5F 주인세대 - 욕실
△ 옥상 테라스

공용공간은 최상층에서 옥상과 연결되며 마을의 골목길 같은 느낌과 아차산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을 제공한다. 각 세대마다 하나 이상의 외부 테라스를 갖게 되면서 휴식공간 및 수납 등 서비스 공간을 충분히 가진 집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계획하였다. 

△ 주차장

작은 건축으로 일상이 담긴 동네의 풍경에 더 나은 인상을 불어넣기를 바란다.


글: 유타건축사사무소

①주출입구(주거) ②카페입구 ③카페 ④홀 ⑤주차장입구
①오피스 ②홀 ③다용도공간 ④발코니
①거실 ②주방/식당 ③안방 ④욕실 ⑤손님방 ⑥현관 ⑦홀 ⑧방 ⑨가족실 ⑩발코니
①다락 ②홀 ③옥상테라스
①카페 ②주차장 ③오피스/주거 ④주인세대 ⑤루프탑
①카페 ②주차장 ③오피스/주거 ④주인세대 ⑤다락 ⑥홀 ⑦엘리베이터

건축개요


위치: 서울 중곡동

용도: 카페, 오피스, 주거

규모: 지상5층

대지면적: 318.7㎡ (96.6py)

건축면적: 191.11㎡ (57.9py)

연면적: 636.40㎡ (192.9py)

건폐율: 59.96%

용적률: 199.69%

구조: 철근콘크리트

주차대수: 7대

사진: 홍석규

시공: STARSIS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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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중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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