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마음이 맞아 즐거운 청라 다가구주택

조회수 2018. 12. 10. 08: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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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과 거주성 모두를 만족시킨 청라 수익형 다가구주택.
수익을 내고 싶지만 우선은 집다운 집에서 살고 싶어요.
수익형 주택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거주성이다. 마치 아파트의 축소판처럼 지어지는 주택에서 자연을 끌어들인 실내를 계획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생활 또한 아파트 생활의 연장이 되곤 한다.

추운 겨울 사무실을 찾아온 건축주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점포주택을 짓고 싶지만 그에 앞서 '집다운 집에서 생활하고 싶다' 말했다.

 

빛나고 따뜻하고 편안한 

환희재라 이름붙인 청라 다가구주택은 ​1층엔 상가, 2층엔 임차세대를 두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위로 3층과 다락층을 주인세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1층: 상가 (근린생활시설)

2층: 임차세대 (2세대)

3층: 주인세대

2층- 임차세대

​임차세대가 생활하는 2층은 두 세대가 각각 거실과 주방, 세 개의 침실과 두 개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2층 계단실 하부를 창고로 사용하고 자전거와 같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넓은 공용마당을 계획했다.

2층과 3층으로 향하는 주출입구
임차세대 A타입 - 거실/주방
임차세대 B타입 - 거실/주방

3층- 주인세대

손님이 자주 방문하는 주인세대가 생활하는 3층에는 현관에서부터 사랑채와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사랑채는 방문하는 손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별도의 화장실과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싱크대를 배치해 독립성을 확보했고 옥상에 올라가는 별도의 계단을 만들어 언제든지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 머무는 기간동안 답답하거나 불편한 상황들을 적절히 해소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3층 사랑채 풍경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들어가면 거실/주방/식당이 한 공간에 계획되어 넓은 공간감을 만든다.


거실 앞에 위치한 침실은 가끔 방문하는 어머니를 위한 방으로 필요할 때에 적절히 목문을 밀고 당겨 공간을 확장하거나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문을 닫아놓고 사용할 때를 위해 방 안에 자리한 작은 문을 열면 2층 공용마당으로 더운 공기를 내보내는 것이 가능하게 계획했다.


주방 앞으로 난 짧은 복도를 지나가면 안방이 위치해있다. 안방은 발코니를 사이에 두고 다용도실로 이어져 주부가 작업하기 원활한 공간을 구성했다.

복도를 돌아 계단을 올라가면 옥상으로 연결된 작은 가족실과 두 딸이 지내는 공간으로 이어진다. 


두 딸의 침실은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고 작은 계단을 통해 독립된 다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락 계단 하부는 장을 짜 넣어 옷가지와 잡동사니들을 보관할 수 있게 계획했다.

옥상은 가족들이 비와 햇볕을 가리며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옥상과 작은 채소들을 키울 수 있는 텃밭으로 사용되는 두 번째 옥상, 사색을 위한 전망대 세 공간으로 나뉘어진다. 


가족실 앞으로 옥상이 이어지는 덕분에 옥상과 가족실을 오가는 진돗개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옥상에서 보이는 풍경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3층 평면도
다락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단면도

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규모: 지상3층, 다락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용도: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

대지면적: 316㎡ (95.59PY)

건축면적: 184.54㎡ (55.82PY)

연면적: 460.28㎡ (139.23PY)

건폐율: 58.40%

용적률: 145.66% 

사진: 송정근 작가

설계: KDDH건축사사무소 / http://kddh.kr / 02-2051-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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