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선물한 공유의 삶 '두가구주택'
두 가족이 만나 공유의 삶을 실천하다.
내 가족이 살아갈 집 그리기
대전시 외곽에 자리한 이 집에는 젊은 두 가족이 산다. 남쪽에는 낮은 산이, 북쪽에는 논밭이 펼쳐져 있는 이곳은 지형탓인지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1℃가량 낮았다. 따뜻한 집을 원했던 건축주는 결국 기존에 살던 낡은 집을 부수고 새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홈스쿨을 위한 집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이들이 활동 할 수 있는 마당과 넓은 거실, 그리고 넉넉한 수납공간이었다. 어린 시절 조부모와 ‘ㄷ’자 구조의 한옥에 살았던 건축주는 너른 마당에서 자연을 벗 삼아 뛰놀던 따뜻한 추억을 두 자녀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었다.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를 고려해 파우더 룸과 샤워실로 욕실을 분리해 4인 가족의 쓰임을 생각한 것도 이 집의 특징. 또한 건축주가 집 안 곳곳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다란 창을 설치해 안심하고 홈스쿨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했다.
새집이 가져온 쾌적한 생활
1층에 위치한 'ㄱ'자 형태의 건축주 공간 위로 ‘ㄴ’자 공간을 얹자 자연스레 두 집이 공유하는 마당이자 중정이 생겼다. 2층에는 건축주의 10년 지기 친구이자 직장 동료의 가족이 산다.
두 집이 공유하는 마당은 외부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면서 동시에 집으로 이어지는 진입 공간이자 두 가족의 만남의 장소가 된다.
위치:대전광역시
대지면적: 487㎡ (147평)
건축면적: 126.92㎡ (38평)
연면적: 212.15㎡ (64평)
규모: 지상 2층
건폐율: 26.06%
용적률: 43.56%
주차: 2대
사진: texture on texture
설계: (주)서가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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