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유쾌함을 더하다. 밀크하우스

조회수 2018. 9. 21. 01: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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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형오피스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던 40대 부부.
그들은 우유팩 모양의 주택을 만들어 동네풍경에 유쾌함을 선사하고 싶었다.
다가구주택 <밀크하우스>
어느 날 건축사사무소를 찾아온 40대 부부.

그들은 단조로운 패턴의 다가구주택단지에 입주자의 쾌적한 생활과 더불어 유쾌한 풍경을 선사할 수 있는 주택을 짓고 싶어했다.
부부의 요청사항은 4가지.

1. 디자인 컨셉은 우류팩을 닮은 밀크하우스

2. 부부가 거주할 주인세대는 단독주택과 같은 내부공간이면 좋겠다.

3. 주인세대는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며, 모든 공간에 그늘이 없도록 하되 직사광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4. 주차 등의 법적요건을 충족하여 입주자들 생활환경이 쾌적했으면 좋겠다.
대지는 전면 6미터 도로를 제외하고는 여느 택지지구처럼 꼭 끼이는 곳에 비좁게 위치해 있다. 프라이버시와 일조, 채광의 문제는 밀도가 높은 주거택지에서는 언제나 목마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최소한의 조건에서 최대의 효과를 가진 건물을 계획하고자 했다.
유쾌한 컨셉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지만, 이 집은 다가구주택이 가질 수 있는 단점을 최소화하고, 단독주택의 장점은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장치들로 구성되었다.
외부버퍼공간
두 개의 우유팩 건물을 ㄱ자 형태로 배치하여 협소한 대지에서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넓은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할 수 있었다.

7대의 주차가 가능한 이 오픈스페이스는 입주세대에 충분한 남측일조를 제공하며, 주간에는 다가구주택에서 가지기 힘든 쾌적한 잔디마당이 되어주기도 한다. 잔디식 재블럭으로 이뤄진 주차마당엔 별도의 진입로를 확보하여 단독주택과 같은 공간적 가치를 더하도록 하였다.
주거공간 (주인세대)
40평이 채 안되는 “ㄱ자형” 평면의 주인세대 중심에는 야외 오픈스페이스에 면한 작은 중정을 계획하여 내부 구석구석 온화한 채광을 분배한다. 더불어 외부마당을 가지기 힘든 다가구주택의 내부에서 비와, 눈 그리고 바람을 만나는 풍요로운 공간이 되어준다.
옥상은 부부의 취미공간이자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 북서향 계단실은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많은 펀칭 창으로 충분한 채광을 받아들인다.
주거공간 (임대세대)
임대세대의 각 층에는 이면에 설비집중공간을 마련하여 실외기, 보일러의 벽면돌출 설비요소와 소음, 진동, 매연으로부터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했다.

기본 세대는 침실과 거실영역이 분리된 1.5룸의 구성을 가지며, 1층의 저층세대는 야간의 주차라이트, 도로의 보행자의 눈높이를 고려한 프라이버시 및 부족한 채광량을 고려하여 천정에 면한 측창으로 계획되었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대지면적: 235.90㎡ (71PY)

건축면적: 139.79㎡ (42PY)

연면적: 378.39㎡ (115PY)

건폐율: 58.93%

용적률: 154.34%

층별면적

  - 1층 (94.62㎡ (29PY))

  - 2층 (139.02 ㎡ (42PY))

  - 3층 (130.44㎡ (40PY))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사진: 스페이스프라임건축

설계: 스페이스프라임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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