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

무더운 폭염을 날려줄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디로 계획하고 있으신가요? 속이 탁 트이는 바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떠나는 여름 휴가는 어딜 가든 설레고 즐겁기 마련이죠. 이런 여름 휴가를 위해 자동차 점검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여름 휴가 가기 전 필수로 봐야 할 자동차 점검 항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철 운행에 영향을 많이 받는 타이어 상태를 확인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타이어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마모도 체크를 해주시고, 다음은 중요한 공기압 체크를 해주시면 됩니다. 여름철 뜨거운 열기 속에 아스팔트의 마찰열로 인해 타이어 내부가 팽창하기 때문에 평소 보다 공기압을 5~10% 낮춰서 주행하시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이는 잘못 된 상식이라고 합니다. 타이어 적정공기압 수치는 내부 공기압 팽창까지 고려한 공기압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공기압을 낮추는 것보다 적정선의 공기압으로 맞추는 게 더 좋다고 하는데요, 평소보다 공기압을 과도하게 낮추게 되면 오히려 고속 주행 시 타이어가 밀리며 타이어 펑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추가로 여름철 장거리 고속 주행을 하게 될 경우 타이어에 과도한 열이 발생될 수 있는데요, 운행 2시간 마다 10분~20분 정도 휴식을 하여 타이어 열을 식혀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냉각수는 간단하게 말하면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엔진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고온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관리를 해주시는 게 좋은데요, 현재 자신의 차량 냉각수를 점검하는 방법으로는 먼저 냉각수 양을 점검 해주시면 됩니다.

엔진룸 내에 위치한 냉각수 보조탱크에 있는 냉각수를 확인해주시면 되는데, Full(Max)과 Low(Min) 사이에 냉각수가 있는 확인 해주시면 되고, 혹 Low(Min) 쪽으로 냉각수 양이 내려가 있다면 냉각수를 보충해주시면 됩니다.

보통 배터리 관련 사고는 겨울에 많이 일어나긴 하지만, 여름철에도 종종 고온으로 인해 고장사고가 일어나게 됩니다.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고온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배터리 성능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여름철 배터리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일단 뜨거운 폭염을 피하기 위해 야외 주차는 최대한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을 포함해 전자기기를 너무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중간중간 쉴 시간을 주면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차량 실내 관리도 중요 합니다. 고온으로 인해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배터리, 페트병, 일회용라이터 등 고온에 지속적으로 노출 될 때 폭발 위험가능성이 있는 제품들은 차 안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 등의 전자기기들도 고온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가림 막으로 덮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차량의 제동을 담당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장치입니다. 이에 계절을 막론하고 중요하게 봐야 되는 부분 중 한곳인데요, 하지만, 브레이크액은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브레이크액이 높은 온도로 끓어올라 브레이크의 제동 능력을 방해하는 베이퍼록이라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높은 온도라고 해서 무조건 발생되는 현상은 아니며 보통 무더운 날씨 속 브레이크 의존도가 높은 내리막길에서 주로 발생되기는 합니다.

해당 현상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브레이크오일을 새로 교체해주는 겁니다. 오래된 브레이크 오일을 사용할수록 기포도 잘 만들어지고 생긴 기포도 잘 없어지지 않아 제동력이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여름휴가를 가기전 자동차 점검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철저하게 자동차 점검을 해서 사고 없이 즐거운 여름휴가를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