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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교통 사고 예방 방법과 대처 요령은?

조회수 2020. 2. 19. 15: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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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뉴스

지난 2020년 2월 17일 낮 12시 23분 경,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30여대 차량이 잇달아 충돌하면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얼어붙은 노면 탓에 차들이 잇달아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터널 내 교통사고. 그 예방 방법과 대처 요령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터널 주행 안전 수칙 7가지

1. 안전거리 유지


안전거리 유지는 평소 주행 중에도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 수칙인데요. 터널은 밀폐된 공간으로 사고 발생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안전거리를 유지하여 갑작스런 속도 변화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2. 터널 출입구 전부터 속도 줄이기


사람의 눈은 빛의 변화에 따라 동공이 확장되거나 축소되며 이로 인해 빛이 갑작스럽게 변화하면 시야가 일시적으로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무의식적으로 속도를 갑자기 줄이게 되기도 하는데, 이는 추돌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터널에 진입하기 전 미리 서서히 속도를 조금 줄인 상태에서 터널에 진입 한다면 이러한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3. 터널 진입 전 전조등을 켜거나 자동으로 맞추기


터널 내부는 외부에 비해 어둡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 보다 더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터널 진입 전 전조등을 켜거나 자동 모드로 맞춰 놓는 습관은 시야 확보 뿐 아니라 주행 중인 다른 차량에게 자기 차량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선글라스 벗기


간혹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로 터널로 진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터널은 이미 외부보다 더 어둡기 때문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한다면 지나 치게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선글라스를 쓰고 운전 중일 경우 터널 진입 시에는 잊지 않고 선글라스를 벗어야 합니다.


5. 대형 차량 피하기


터널 내부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화물차나 대형 차량은 진입 전에 미리 피해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터널 내 차선이 실선일 경우 차선 변경 금지


기존에는 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터널 내 차선 변경은 절대 금지였습니다. 하지만 터널 내 차선 변경 규제가 완화 되어 일부 터널과 일부 구간에서는 실선이 점선으로 바뀌었고, 필요 시에만 제한적으로 차선 변경을 허용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시범적으로 점선 차선을 실시한 일부 터널에서 사고 발생이 70% 가랑 줄었기 때문입니다. 터널 차선 변경 가능 규정은 일정 기준 이상의 조명, 구간 과속 단속 적용, 우측 길어깨 폭 2.5 이상일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차선 변경이 가능하도록 실선이 아닌 점선 차선이 표시 되어있습니다. 단, 이러한 구간이라고 할지라도 차선 변경은 가능하지만, 추월은 절대 불가능 합니다. 터널내 실선에서 차선을 변경할 경우 범칙금 3만원, 벌점 10점이 부과되며, 스마트 차선변경 단속 시스템이 도입 되어 터널내 불법 차선 변경 단속도 한층 더 강화 되었습니다.

출처: 도로교통공단

7. 졸음 운전 금지 – 졸음 알리미


일반 주행 중에도 절대 금물인 졸음 운전. 터널 내에서는 더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터널 내에서는 더욱 졸음 운전에 주의 하여야 합니다. 일부 터널 내부에서는 사이렌 소리나 호루라기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이는 졸음 방지용으로 설치된 졸음 알리미라고 하며 터널 내 사고율 감소를 목적으로, 운전자의 전방 주시 및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용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출처: 영화 '터널' 스틸컷
터널 내 교통 사고 발생시 대처 요령

그렇다면 터널 내 교통 사고 대처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상등을 켭니다. 본인 차량 사고 뿐만 아니라 타 차량 사고 발생시 바로 비상들을 켜 다른 운전자에게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2. 운전자와 차량 이동이 가능한 경우, 신속하게 터널 밖으로 대피하여야 합니다. 터널 내부에는 갓길이 없거나 길어깨 폭이 좁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신속하게 터널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 2차 사고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만약 터널 밖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는 터널 내 비상 주차대에 정차시킵니다.


3.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터널 내부는 공간이 협소해 대피 장소가 제한적이므로 엔진을 끈 후 차 키를 꽂아준 채로 피난 유도 등을 따라 터널 내부에 설치된 비상 피난 대피소나 터널 밖으로 신속하게 이동합니다. 차 키를 꽂아 두는 이유는 소방 대원이나 구급 대원이 출동할 경우 차량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출처: 영화 ' 터널' 스틸컷

4. 터널 내부에 설치된 긴급전화를 이용하여 구조 요청을 하거나 휴대폰으로 119에 구조 요청을 합니다. 터널 내부에는 긴급전화, 소화전, 수동식 소화기, 비상벨 등이 들어 있는 옥내 소화전함이 5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5. 터널 내 화재 발생시, 터널 내 소화기나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조기 진화 합니다. 조기 진화가 불가능 할 경우 화재 연기를 피해 유도등을 따라 신속하게 터널 외부로 대피하여야 합니다.

출처: 백양터널 홈페이지
터널 내 안전 설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유도등

유도등은 터널 내 사고 발생시 사람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유도 시설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대피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2. 피난연결통로

화재나 붕괴 등의 상황이 발생해서 터널 입구 쪽으로 대피가 불가능 할 경우, 안전하게 반대편 터널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 통로 입니다. 피난연결통로는 250~3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3. 비상주차대

터널 내에서 차량이 주행이 어렵거나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임시로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입니다. 75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4. 옥내 소화전함

옥내 소화전함은 주행 차로의 우측 벽에 설치되어 있으며, 터널 내부 화재 진화에 필요한 비상 설비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소화전, 수동식 소화기, 긴급전화, 버튼식 비상벨 등이 들어있으며, 5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출처: 영화 '터널' 포스터

지금까지 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 수칙과 발생 시 대처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터널에서의 교통사고는 자칫하면 큰 사고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수칙과 대처 요령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항상 안전운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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