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도 베스트 드라이버로 만들어 줄 운전 꿀팁!

조회수 2019. 9. 24. 13: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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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제 막 운전면허를 취득했거나 장롱면허 N년차, 아니면 잘못된 운전 습관이 몸에 배지는 않으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이번에 소개해드릴 운전 꿀팁을 주목해 주세요. 이번 시간에는 단순히 도로 위에서 운전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넘어, 당신을 베스트 드라이버로 만들어 줄 요령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올바른 자세에 안전운전이 깃든다!

자동차 성능을 평가할 때 ‘기본’이 탄탄하다라는 표현을 종종 합니다. 값비싼 소재와 첨단 기능들로 무장을 하더라도 달리고, 서고, 돌아나가는 자동차의 기본기가 허술하다면 안 되겠죠? 차량을 조작하는 운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전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올바른 시트 포지션, 즉 운전 자세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 시트 포지션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연 운전할 때에는 어떤 자세가 맞는 걸까요?


먼저 시트의 앞뒤 위치와 기울기는 등받이에 어깨를 밀착시킨 후 손을 뻗었을 때 스티어링 상단에 손목이 닿을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상태로 양손을 스티어링 휠의 ‘9시’, ’15분’ 위치에 두게 되면 팔꿈치 각도가 적당히 구부러지며 효과적인 조작을 도와줍니다. 또한 이런 자세는 사고 발생 시 팔의 충격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되는 다리의 각도도 중요합니다. 페달을 밟았을 때 다리가 일자로 완전히 펴져있으면 안 됩니다. 발끝과 발목으로 누르는 힘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되는데요. 겨우 발이 닿을 정도라면 특히 위급한 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깊고 신속하게 조작하기 어렵겠죠?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에도 어느 정도 무릎이 굽힌 상태가 좋습니다. 또한 클러치가 없는 자동변속기 모델이라면 왼발은 풋레스트에 두는 것이 코너링 시에도 몸을 지탱하기 편합니다.  



회전 시 뒤 바퀴와 앞바퀴가 그리는 선은 다르다!

초보운전자의 경우 마트나 건물 주차장의 회전 구간 등에서 차량의 측면, 또는 뒷바퀴의 휠을 긁히는 사고가 많습니다. 이는 곡선 주행을 할 때 발생하는 내륜차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내륜차는 자동차가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진행할 때 전후내륜의 바퀴자국선에서 발생하는 반경 방향의 차이입니다. 좀 더 쉽게 얘기하자면 앞 바퀴가 지나가는 곳과 뒷바퀴가 지나가는 곳이 일치하지 않고 좀 더 안쪽으로 파고든다는 것입니다.


차량이 뒤로 후진할 때는 이와 반대로 외륜차가 발생합니다. 외륜차는 먼저 후진하는 뒷바퀴가 그리는 선보다 따라오는 앞 바퀴가 바깥쪽으로 회전하게 되는데요. 내륜차와 외륜차는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길수록 크게 발생합니다. 

내륜차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진행 방향으로 약간은 크게 돌아나가야 합니다. 앞바퀴가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면 안쪽으로 더 진행하게 되는 뒷부분이 접촉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물을 기준으로 운전자의 몸이 지나간 후에 조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차량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방뿐 아니라 사이드미러를 통해서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후진 시 앞바퀴가 더 크게 곡선을 그리는 외륜차는 차량의 앞부분이 장애물을 지난 후부터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평상시 공터와 같은 곳에서 속이 빈 박스 등으로 차폭과 회전의 감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흐름, 잘 읽고 있나요?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대화를 할 때에는 그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돕습니다. 모두가 축구 이야기를 할 때 갑자기 경제 이야기를 늘어놓는 등 대화의 맥을 절묘하게 끊어버린다면 ‘맥커터’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을 잘 읽는 것은 운전에 있어서 더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교통 흐름은 제한 속도를 준수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도로교통법 제17조 1항과 2항에서는 교통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운행되는 차량의 속도를 제한하고 있는데요. 이는 해당 구역의 최고 속도를 넘나드는 과속뿐 아니라 일반 도로가 아닌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최저 속도에 못 미치는 주행에도 적용됩니다. 최저 속도는 표시판 숫자 하단에 줄이 그어져 있으며 정체로 인해 속도를 낼 수 없다면 단속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물론 운전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도로 위의 다른 차량들처럼 속도를 높이기가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차량들보다 현저히 낮은 속도로 주행하는 것은 오히려 사고의 위험성을 높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선을 변경할 때에도 진입하는 해당 차로를 달리는 앞뒤 차량과의 속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체나 신호에 의한 제동 시에도 너무 급하게, 또는 일찍 정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교통 흐름에 맞춘 자연스러운 주행은 가속과 제동 페달의 조작을 줄여 연비를 높이고 승차감을 좋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초보운전 티를 벗고 도로 위의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 기초적이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요령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요령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제나 안전을 신경 쓰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일 텐데요. 편리한 이동 수단이면서 운전의 재미까지 제공하는 자동차, 모두가 올바른 사용으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자동차 생활을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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