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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는 사람들이면 어딜 가든 곳곳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을 쉽게 보셨을 텐데요. 자연스럽게 그런 차량들을 보게 되면 ‘여기에 차를 세워두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때가 있습니다. 차주 본인의 편안함을 위해 아무 데나 세워두는 것은 보행자의 불편함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4월 17일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들에 대한 단속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불법주정차 차량신고제 등장한 까닭은?

교통을 마비시키거나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주정차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비해 직접 단속을 하는 공무원들의 인력이 부족합니다. 또한 공무원이 직접 벌금을 부과하더라도 그 넓은 지역들을 모두 단속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불법 주정차 관련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죠. 최근 뉴스를 통해서도 불법 주정차로 인해 긴급차량이 출동을 하는데 방해가 되어 더 큰 피해가 일어난 사례들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4월 17일부터 ‘4대 불법 주정차’에 대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주민 신고제’가 시행되었습니다! 

4대 불법주정차 단속구역은 어디?

소방시설 주변,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어린이 보호구역 이 곳에 정차한 차량에 대해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1) 소방시설 주변 5m (소화전 주변)

화재진압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소방시설! 긴급한 화재 상황 시 골드타임에 진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정차 단속이 필요합니다.

2) 교차로 모퉁이 5m

교차로 모퉁이 주차는 운전자의 시야를 막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보행자 역시 차량을 보지 못한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차된 차량이 방해를 해서는 안됩니다.

3) 버스 정류장 10m 이내

버스 정류장에 불법 주정차가 되어 있다면 버스 정차 장소가 아닌 곳에 사람들이 승하차할 수 있어 인명 피해 및 2차 사고 위험이 우려됩니다.

4)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 침범

사람들의 자주 오가는 횡단보도 위나 차량의 멈춤을 지시하는 정지선을 침범하게 되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불법 주정차를 하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 구역들에는 주정차 금지구간임을 알 수 있도록 교통안전표지판이 설치된답니다. 만약 표지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노면에 표시된 선을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흰색 실선은 주정차가 모두 가능하며, 황색 점선은 주차는 금지, 5분 이내 정차만 가능하고, 황색 실선은 주정차를 모두 금지합니다. 황색 복선은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이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대 불법 주정차 단속구역 신고는 어떻게?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주민 신고제가 도입되었는데요. 이 신고제는 기존 교통단속제도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통단속 제도는 경찰, 공무원이 단속하는 반면, 이름 그대로 시민들이 불법 주정차 차량들을 신고하면 됩니다. 

이 때 신고는 ‘안전신문고 어플’ 을 통해 가능합니다. 어플에서 1분 간격으로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2장 이상 찍어주세요! 위반지역과 차량 번호가 식별이 가능해야 하며, 촬영 시간이 표시되어야 한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신고 기한은 교통법규 위반사실 적발로부터 3일 이내로 홈페이지나 우편 및 방문의 경우로 제한합니다. 해당 내용들을 올리면 바로 신고 접수가 되며, 현장 확인 없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긴급상황 대비 및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주정차 금지구역에는 어떤 경우라도 주정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지켜나가는 배려 있는 교통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