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고객인도 시작한 신형쏘나타 파헤치기!

조회수 2019. 4. 8. 14: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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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8세대 신형 쏘나타를 출시했습니다.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스포티한 디자인을 나타냅니다. 

또한 신규 플랫폼의 적용과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 강조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르 필 루즈 콘셉트를 통해 현대차는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함께 선보였으며 양산차로는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비율과 구조, 기술과 스타일링(선/면/색상/재질)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와 조화를 이루며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특히 비점등 시에는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빛이 들어오는 ‘히든라이팅 램프’ 주간주행등, 후면부의 미래지향적 리어콤비램프, 에어로 핀 등이 눈길을 끕니다.


이전 모델인 7세대 페이스리프트 ‘쏘나타 뉴 라이즈’ 역시 부분변경인점을 감안하면 변화의 폭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신형 쏘나타는 세대를 달리 하는 풀체인지 모델인만큼 외관과 실내, 그리고 플랫폼까지 모든것을 바꿨습니다.

신형 쏘나타는 이전 쏘나타 뉴 라이즈보다 전고는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며 스포티한 디자인과 함께 공간성을 높였습니다. 전면에서는 와이드한 캐스캐이딩 그릴이 재해석되고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보다 스포티하게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후면 끝단은 마치 리어 스포일러처럼 날을 세우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이어지는 부분에는 돌기를 두어 공기역학적인 기능성도 살렸습니다.


실내도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 센터패시아 등 모든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에어벤트는 보다 날렵해지고 공조와 미디어 조작 버튼들도 고급감을 더했습니다. 기존의 변속기 레버는 전자식 변속버튼으로 바뀌며 실내 공간성을 더 높이고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적용되며 감성적인 만족감도 향상시켰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정숙성과 승차감, 핸들링과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합니다. 특히 150K 급 고강도강 적용을 확대하고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수를 기존 16개에서 21개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평균 인장강도는 70.7 Kgf/mm2(기존 68.7)로 높이고 차체 중량을 기존 348.6kg에서 324.6kg으로 낮춰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신형 쏘나타는 먼저 가솔린 2.0과 LPI 2.0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습니다. 최고출력은 160마력으로 이전 모델 대비 3마력이 하락했습니다. 최대토크는 20.0kg.m으로 이전과 동일합니다. 반면 17인치 타이어 장착 모델을 기준으로 복합연비는 기존보다 10.8% 향상되어 13.3km/ℓ를 나타냅니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최고출력 146마력 이전보다 5마력 하락되었습니다. 최대토크는 19.5kg.m으로 0.3kg.m 낮아졌으며 복합연비는 16/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ℓ입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또한 현대차는 오는 6월에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7월에는 신형 쏘나타 1.6 터보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은 2019 서울모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전시되어 한발 앞서 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신형 쏘나타 1.6 터보는 180마력의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습니다. 기존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 1.6 터보도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했지만 7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된 것이 주목할 만한 요소입니다. 또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양산차 최초로 차량의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 시스템 ‘솔라 루프’를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10% 향상된 20km/ℓ 이상의 연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통해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기존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위해 신형 쏘나타에는 개인화 프로필,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과 음성인식 공조제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입니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 포지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클러스터와 공조 등입니다.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차량 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가족과 지인 등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차량 공유가 가능하게 해줍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빌트인 캠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 Drive Video Record System)’로 녹화된 영상이나 스냅샷을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공유하거나 타임 랩스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음성인식 공조제어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i’를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통해 구현한 기능입니다. “에어컨 켜줘”, “바람 방향 아래로”와 같은 명령에 맞춰 공조장치를 자동으로 변경합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들은 전 트림에 기본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트림 선택이나 옵션을 통해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 최초로 보스(BOSE)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보스(BOSE)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는 기본 적용되며 프리미엄 패밀리와 프리미엄 밀레니얼 트림에서는 옵션으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현대차와 보스의 협업은 점점 중요성이 높아지는 차량의 오디오·사운드 기술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로 인해 신형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중형 차급에서는 처음으로 12개의 프리미엄급 스피커를 적용하며 감성품질을 보다 높였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의 경우 스마트 트림 2,346만 원부터 인스퍼레이션 3,289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플랫폼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의 적용, 그리고 첨단 지능형 주행안정 기술과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화한 것을 감안한다면 기존 모델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실질적인 혜택이 늘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신형 쏘나타는 출시와 동시에 일시적 생산 중단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고객 인도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감성적 소음과 미세 진동 등 초기 감성품질에 대한 완벽한 보완을 위해 출고 전 정밀 점검을 강도 높게 진행 중이라 밝혔습니다.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차량의 감성적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선 신뢰와 불신으로 의견이 갈리며 경쟁 모델 또는 쏘나타의 이전 모델 중고차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늘었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라이즈

바로 전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 중고 모델의 경우 연식과 주행 거리, 옵션 사양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제조사의 보증기간이 유효한 모델들의 판매 가격은 약 1,300 ~ 2,000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첨단 편의장비의 적용은 신형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으니 가솔린 2.0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은 오히려 3마력 높은 163마력을 나타냅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 라이즈 내부

그보다 이전 모델인 LF 쏘나타 역시 제조사의 보증기간이 남은 중고 모델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쏘나타 뉴 라이즈가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LF 쏘나타와는 외관 디자인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실내는 유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LF 쏘나타 중고 모델 역시 연식과 주행 거리, 그리고 옵션 사양 등에 따라 판매 가격이 상이하지만 스마트 트림의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가격대에서부터 약 1,800만 원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풀체인지 된 8세대 신형 쏘나타의 특징을 이전 모델과 비교하며 살펴봤습니다. 쏘나타는 1985년부터 생산된 중형 세단으로 아반떼, 그랜저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모델이기도 한데요. 세대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성능과 상품성을 높여오고 있는 쏘나타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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