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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집사 상식, 고양이의 임신과 출산

조회수 2019. 5. 9.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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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부터 관리까지!
안녕하세요
에이비펫
입니다 :)
우리 냥냥이들의 집사님들이
알아두셔야할 정보를 가져왔어요!
고양이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같이 알아봐요!
고양이는 이르면 생후 5-6개월 무렵에도 사춘기가 찾아와서 암컷은 발정을 시작하고 수컷은 영역표시를 시작합니다.

갓 발정을 시작한 고양이는 임신이 가능하긴 하지만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상태로, 말하자면 청소년 출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임신을 하면 고양이의 건강을 크게 해침은 물론 좋은 새끼고양이를 출산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한 살이 채 되지 않은 암컷은 수컷과 격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에게 발정은 큰 스트레스이며, 생식기 관련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생식기 관련 질병들은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재발이 잦고 방치할 경우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차피 교배할 게획이 없다면 수의사와 상담해 고양이가 수술을 감당할 수 있을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 불임수술을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고양이의 경우 생후 6개월령을 전후해 체중 2.3~3kg이 넘으면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고양이가 12개월이 넘었다면 임신을 해도 좋습니다. 발정이 시작되면 암컷을 바로 수컷의 집으로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둡니다.

적절한 혈통과 등급의 수컷 고양이를 미리 알아두고 혈통서와 접종기록 혹은 건강진단서 등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서류를 서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교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컷이 암컷보다 나이가 많고 체격이 큰 것이 좋으며, 수컷이 있는 곳으로 암컷을 보내는게 일반적입니다.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보통 9주 정도로 교배가 성공적이었다면 교배 후 2~3주 후에 발정기가 돌아오지 않고 임신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체중이 조금씩 증가하겠지만 새끼고양이 수에 따라 증가하는 정도가 다르며, 일부러 저울로 무게를 달아보지 않는 한 무게로 임신여부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임신 사실이 확인되었다면 식단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사료를 늘어난 영양 요구량에 맞는 어린 고양이용으로 바꿉니다.


그러나 비만은 난산의 원이이기도 하며 칼슘의 과다한 섭취는 결석이 생기게 할 수도 있으므로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섬유질을 충분히 급여해줘야 합니다.

미리 새끼들의 상태를 확인했더라도 출산이 가까워오면 새끼들의 수나 난산 가능성 등이 임신 초기의 진단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출산을 2주 정도 남겨둔 상태에서 다시 한번 병원을 방문해 초음파와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쯤 되면 임신한 고양이는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출산 장소를 찾아 나서기 때문에 주인이 출산 상자를 마련해주지 않으면 장롱 위나 싱크대 밑과 같이 위험한 장소를 은신처로 결정하기도 하므로 미리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상자는 출산 후 수유기에도 계속 사용하게 되므로 새끼고양이들이 상자 안에서 움직일 것을 생각해 넉넉한 크기로 마련해줍니다.

나이가 찬 건강한 고양이라면 새끼가 너무 늦게 태어나는 만산을 제외하고는 어렵지 않게 분만하므로 주인이나 수의사의 도움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도울만한 것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수의사의 연락처를 알아두고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정도입니다.

외출을 못할 정도로 어리광을 심하게 부린다면 곧 출산이 시작되는 징조이므로 가위와 실을 소독해두고 따뜻한 수건도 준비해둡니다.


분만은 양수가 터지면서 시작되며 양수는 뿌옇거나 초록빛을 띠며 혈액이 섞여 나오는 일도 있습니다.


양수 파열 후 최대 6시간 안에 출산을 마치지 못하면 자궁에 남아있는 새끼가 질식할 위험이 있으니 양수가 나오면 바로 병원에 연락을 해두어도 좋습니다.

고양이나 어미노릇을 하기에 너무 나이가 어리거나 초산이라면 모성이 잘 발달하지 못해 새끼를 낳기만 하고 돌보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주인이 소독한 가위나 손으로 양막을 우선 찢어 벗긴 후 미리 준비해둔 따뜻한 수건으로 고양이를 잘 닦아 말리며 스포이트를 이용해 코에서 양수를 빼냅니다.

막 태어난 고양이는 가느다란 소리로 "삐익"하고 우는데, 울음소리가 들리면 호흡을 시작한 것입니다.


탯줄은 배꼽에서 2.3cm 되는 곳을 소독한 실로 묶고 다시 태반쪽으로 5mm 떨어진 곳을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새끼 고양이는 체온조절 능력이 매우 떨어지므로 출산상자를 찜질팩이나 천으로 싸서 따뜻하게 놓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어미고양이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젖이 잘 나오지 않기도 하고, 한 배에서 태어난 새끼가 너무 많을 때에도 젖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약하게 태어난 새끼들과 출산 후 어미가 새끼들을 돌볼 상황이 되지 않을 때에도 사람이 새끼고양이에게 분유를 먹여주어야 합니다.
출산 후 3-5일간 어미 고양이가 분비하는 젖은 '초유'라고 불리며 고단백, 고지방에 면역성분이 풍부하므로 새끼고양이에게 꼭 먹여야 합니다.

먹지 못할 경우 반려동물 용품점에서 파는 인공초유를 3일쯤은 먹이며, 중요하다고 해도 분유를 대신해 오랫동안 급여햐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분유는 고양이 전용제품을 이용하며 분유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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