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펫

알아보시죠!

'살인 개미'라고도 불리는 '붉은 불개미'는 남미가 원산지로 3~6mm의 크기로 이름처럼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붉은 불개미'는 꼬리가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는 독개미로 세계 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입니다.

이 개미는 번식력이 강하고 환경 적응력도 뛰어나 홍수나 가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생존력을 지니고 있어 완전 박멸이 어려운 곤충입니다.

붉은 불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이 있어 사람이 날카로운 침에 찔리는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보다는 작은 동물에 더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붉은 불개미의 둥지는 식물 뿌리도 약하게 만들 수 있어 생태계에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붉은 불개미로 인한 미국의 피해사례를 보게 되면, 처음 사건은 1930년 남미에서 출발한 화물선에 묻어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붉은 불개미가 토착 개미의 3분의 2를 사라지게 만드는 등 생태계를 교란시켰다고 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 해 8만 명이 불개미에 쏘였고 이 중 1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도 했습니다.

국내의 경우에는 지난 9월에도 '붉은 불개미'로 인해 문제를 일으켰지만 어제 28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호주산 귀리 건초에서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일개미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부산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 의심 개체는 외부 형태만으로는 명확하게 구분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유전자 분석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 30일쯤 '붉은 불개미' 여부를 확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당 컨테이너는 다행히 밀폐형으로 외부와 완전하게 차단돼 있기 때문에 붉은 불개미가 밖으로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해당 화물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제조치를 했다고 합니다.

만일에 대비해 외출 시 긴 옷을 착용하고 바지를 양말과 신발 속에 넣는 등 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벌레에 쏘인 후 이상 증세를 보인다면 즉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는 것도 잊지 마세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