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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멍뭉이는 볼일 볼 때 빙글빙글 돌까요??

조회수 2018. 4. 23.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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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은 했지만 막상 이유는 몰랐던 사실
안녕하세요 에이비펫
입니다 :)
멍뭉이가 볼일을 볼 때
항상 빙글빙글 도는데
왜 도는 걸까요?
그 이유...!
당장 알아보아요:D
출처: 이미지출처[Washingtonian]
멍뭉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멍뭉이가 볼일을 볼 때 빙글빙글 도는걸 자주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멍뭉이가 응가를 싸려고 하는구나 예상도 할 수 있는데요~ 도대체 멍뭉이는 응가를 하기 전에 빙글빙글 도는 걸까요?
출처: 이미지출처[www.kennelcamipato.com]
멍뭉이가 빙글빙글 도는 데에는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용변을 보기 전에 빙글빙글 돌면서 소화기관을 움직이면 장에 자극을 가하고 이 자극을 통해 대변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이미지출처[pixabay]
두 번째로 강아지의 발바닥에는 분비선이 존재하는데 대변을 보기 전에 그 자리에 빙글빙글 돌면서 발바닥에서 나는 냄새를 바닥에 묻힌다는 것입니다.
출처: 이미지출처[UrDogs]
세 번째로 본능적으로 행동이라는 주장입니다. 대변을 보는 동안은 무방비 상태가 되는데, 이에 대비하여 미리 주변을 살피기 위해 빙글빙글 돌면서 정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이미지출처[pixabay]
이와 관련해 강아지는 응가할 자리를 잡고 배변하면서 주인을 쳐다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똥 사는 동안 무방비 상태인 자신을 엄호해달라는 신호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출처: 이미지출처[pixabay]
마지막으로는 2013년 Frontiers in Zoology 지에 실린 Dogs are sensitive to small variations of the Earth's magnetic field 의 연구 결과입니다.
출처: 이미지출처[pixabay]
논문 연구진들은 약 2년 동안 37종의 개 70마리 배변하는 모습을 총 7400여 회 관찰을 했습니다. 그 연구결과, 상당히 많은 관찰 횟수에서 강아지가 특정 방향(남-북)으로 바라보면서 배변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출처: 이미지출처[pixabay]
이는 강아지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자기장 환경에서 강아지들이 몸을 남-북 방향으로 놓고 배변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출처: 이미지출처[pixabay]
소와 사슴에서도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와 사슴도 자기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남쪽이나 북쪽으로 몸을 두고 풀을 뜯어먹지만 자기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압선 아래에 위치한 소나 사슴은 특정 방향을 보이지 않고 무작위적으로 풀을 뜯어먹는다고 합니다.
출처: 이미지출처[Bark Post]
하지만, 어떤 분들은 강아지가 똥을 쌀 때 방향이 제각각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위의 논문에는 한 가지 조건이 달려있는데요~ 강아지가 북쪽이나 남쪽 방향을 두고 배변할 때는 지구의 자기장이 안정됐을 때라고 합니다.
출처: 이미지출처[Reference.com]
즉, 강아지가 북쪽이나 남쪽을 두고 배변하는 모습을 보시게 된다면 그건 지구 자기장이 안정적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구의 자기장이 안정된 경우는 낮 시간대의 20% 정도밖에 안되므로 강아지가 다양한 모습으로 볼일 보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이미지출처[Twitter]
이 연구 결과는 괴짜 노벨상으로 유명한 '이그노벨상' 생물학 분야에서 수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그동안 강아지가 왜 빙글빙글 돌까 궁금은 했지만 이유를 몰랐던 게 이렇게 과학적인 사실이 포함되어있다니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멍뭉이가 볼일을 볼 때
빙글빙글 도는 것에 대해서
정확한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보셨을 때
가장 유력한 주장은 어떤 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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