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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고대생 30명 무조건 뽑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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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계약학과 직접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올해 심각한 취업난이 예상된다. 과거 외환위기 때 버금가는 실업 사태가 올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청년들이 있다. 취업이 확정된 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경제위기 때면 이런 학과의 인기가 쭉 올라간다. 의대 인기가 크게 올라간 것도 1997년 외환위기가 계기였다. 


요즘에는 특정 기업과 연계된 반도체 관련 학과들의 인기가 드높다. 어떻게 운영되는 것일까. 올해 처음 개설되는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를 다녀왔다.


◇장학금 외에 해외 연수 기회까지 제공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와 협약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대학이 양성하면, 해당 학생에게 ‘적극적으로’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학과를 뜻한다. 따라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를 졸업하면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된다.

고려대 본관

출처고려대


2021학년도에 신입생을 처음 받는다. 수시모집으로 25명, 정시모집으로 5명 등 30명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SK하이닉스 뉴스룸(https://bit.ly/2xdz2zN)에 소개돼 있다.


고려대는 이미 2005년부터 SK하이닉스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학원 과정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채용 조건형으로 선발해 경제적 지원도 제공했던 과정을 학부로 확대한 것”이라며 “학교와 SK하이닉스 모두 대학원 과정 운영에 만족하면서 학부 과정에도 반도체공학과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생산라인

출처SK하이닉스


계약학과가 관심을 끄는 것은 계약 기업이 취업 보장 외에 각종 특전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 별도 인턴십 운영 등은 물론 미국 CES 박람회·실리콘밸리 견학 등 단기 해외 연수 과정도 계획하고 있다”며 “인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8개 학교 1506명 재학


계약학과는 전국적으로 열기가 뜨겁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발표한 ‘2019년 6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전국적으로 28개가 있다. 학생 수는 1506명에 달한다.

SK하이닉스 직원들

출처조선DB


앞선 계약학과 중에선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유명하다. 4년 전액장학금과 함께 취업 기회가 보장된다. 또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학과도 4년 전액장학금 지원과 산학협력기업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취업난에 따라 대학간 계약학과 개설 경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연세대도 올해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SK하이닉스·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학부생을 모집하면서 두 학교 및 회사 간 맞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고려대 한 단과대학 라운지

출처고려대


◇취업 때 희망 부서 반영하기도


각 대학이 경쟁적으로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것은 SK하이닉스 같은 누구나 선망하는 직장에 대한 취업을 보장함으로써 학교 위상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직원들

출처SK하이닉스


계약 기업 입장에선 신입사원을 교육하고 업무에 적응시키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바로 실전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업황이 좋을 때는 좋은 인재가 알아서 몰리지만, 반대로 업황이 안 좋을 때는 좋은 인재들이 입사를 꺼려, 추후 좋아질 때를 대비한 인재 확보에 애를 먹을 수 있다”며 “계약 학과를 운영하면 업황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좋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학과 커리큘럼은 크게 기초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뉜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커리큘럼을 보면 1, 2학년 때는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반도체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는 단계다. 빅데이터, AI 등 관련 학문도 가르친다. 3, 4학년 때는 심화와 융합 전공 과정을 통해 다양한 연구 과정에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대학 연구실과 교수진뿐 아니라, SK하이닉스의 실무진과 사업장도 교육 자원으로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본관

출처고려대


한편 계약학과 졸업 후 무조건 계약 기업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본인이 원하면 대학원 진학 등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계약기업 취업 때는 희망 부서를 반영해 준다고 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학부 과정 동안 회사와 학생간 소통을 통해 최대한 학생들이 원하는 부서 입사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SK하이닉스 뉴스룸(https://bit.ly/2xdz2zN)에 소개돼 있다.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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