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본문

문재인 후보가 “북한은 나의 조국이다”라고 했다?
25일 ‘JTBC 대선 팩트체크팀’에 가짜뉴스인지 판별해달라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그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관련 제보 두 개가 먼저 가짜뉴스로 확인됐기에 알려드립니다.
첫째는 우선 문 후보가 특정 문구를 들고 찍은 사진인데요.
바로 이 사진입니다.
둘째도 사진인데요.
이번에는 문 후보 측에서 붙인 플래카드의 문구가 이상하다는 제보였습니다.

언뜻 봐도 첫째 사진에서는 ‘북한은 나의 조국’이라는 문구가, 둘째 사진에서는 우리나라를 ‘소국’이라고 칭한 카피가 두드러지는데요.
과연 사실인지 JTBC 대선 팩트체크팀이 확인해봤습니다.

체크1
문 후보 캠프는 첫째 사진에 대해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시한 원본 사진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체크2
확인해보니 이 사진 합성사진이 유포된 건 꽤 오래된 일이었나 봅니다.
현재 문 후보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도 합성이란 점을 지적했던 걸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3
둘째 사진도 확인 결과 서울 반포지역에 붙여진 현수막으로, 진짜 문구는 ‘나라를 나라답게/든든한 대통령’이었습니다.
문 후보가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슬로건이죠.
문재인 캠프 박광온 대변인은
라며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체크4
참고로 합성된 걸로 보이는 문제의 사진은 변희재씨가 페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변씨는 사진에
라고 썼지만, 그에 앞서선
라고 전제를 달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JTBC대선자문단’을 통해 제보해주신 두 장의 문 후보 관련 사진은 가짜뉴스로 판명됐습니다.

- by. 안지현 기자대선주자들 선거 때 무슨 말을 못하냐고요? 사탕발림 공약들, 눈을 부릅뜨고 검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