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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씨가 지난 1월 한 인터넷 올린 한 칼럼이 여전히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지 씨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문재인 대세론’에 공감하든, ‘황교안 대세론’을 주장하든, 그건 정치적인 영역입니다.

다만 칼럼에 등장하는 팩트는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JTBC 대선 팩트체크팀이 취재를 해봤습니다.

“60세”라는 응답에 조사원이 전화를 끊은 것은 연령대별 응답률의 차이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보인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조사기관들은 국민 전체를 성별ㆍ연령ㆍ지역별 등의 비율에 따라 축소한 표본을 추려서 조사에 돌입합니다. 그런데 이 중 60대 이상 표본이 응답에 적극적이다 보니, 일찌감치 목표치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권순정 조사분석실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목표치를 채운 계층에 속하는 응답자가 또 전화를 받으면, 조사원들은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한편 ‘5ㆍ18=북한의 공작’이란 주장은 지씨가 지속적으로 해오는 것입니다. 지 씨는 이런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접속이 차단되자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런 이유로 원고 지씨의 패소를 판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