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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빅 돋는 천연 냉장고

식재료가 싱싱해지는 굿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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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작성일자2017.11.02. | 3,386 읽음

냉장고에 넣어뒀는데도

며칠 지나면 시들해지는 식재료들


혼자 사는 1인가구일수록 더

제대로 먹어보지 못하고

상해서 버리는 음식물이 많아 ㅠㅠ


소량으로 구매하더라도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양이라
결과는 마찬가지!

식재료가 많든 적든
냉장고에 오래두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던

류지현 디자이너는 그 답안으로

'지식의 선반'을 고안해냈어!


2009년 석사 졸업 작품 프로젝트였던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지키자(Save food from the fridge)'를 통해 선보인 제품이야. 발표 당시 반응이 좋아 〈뉴욕타임스〉와 〈가디언〉지, 독일 다큐멘터리에도 소개됐지!


'지식의 선반'은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식재료를 좀 더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을 고민해오던 디자이너의 결실이야. 과일, 채소 등 각 식재료의 특성을 연구해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서 식재료를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했어.


그녀가 제안한 양배추과 채소의 보관 그릇은 양배추 밑동이 뿌리 역할을 한다는 데에서 착안한 거야. 밑동 부분만 물이 잠기도록 만들었고 식재료 크기별로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바닥을 계단식으로 디자인했지. 이렇게 보관하면 냉장고에 두지 않아도 두 달은 먹을 수 있다고 해.


“달걀은 사실 상온에 보관해야 해요. 달걀 껍질이 피부의 모공 같은 역할을 하는데, 껍질을 통해 냉장고 내의 여러 냄새가 흡수돼 맛이 떨어지거든요.”


관련 책
사람의 부엌
사람의 부엌
저자
류지현
발행일
2017.04.27
출판사
낮은산
가격
정가 19,000원보러가기

지식의 선반을 발표한 이후, 끊임없이 그녀는 냉장고 없는 전통적인 보관법을 찾아다녔어. 그간의 경험을 <사람의 부엌>이라는 책으로 엮기도 했지. 전 세계를 다니며 취재하고 만난 사람과 보관법, 건강하게 음식을 먹기 위한 보관 선반과 그릇을 선보인 책으로, 세상에 나오기까지 무려 6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해.


현재 이탈리아에서 동업자인 남편과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는 류지현 디자이너. 1:1로만 판매하던 지식의 선반 컬렉션은 곧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정판으로 내놓을 계획이래.


“제 프로젝트는 냉장고를 없애자는 게 아니라 보다 현명하게 사용하자는 거예요. 고기나 생선, 유제품처럼 냉장고가 없이는 보관하기 힘든 식재료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오히려 냉장고 브랜드와 협업해서 우리 생각을 결합한 복합적인 제품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건강한 부엌을 위한 주방 전문 브랜드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류지현 디자이너. 건강한 문화가 만들어지도록 돕는 일이 디자인의 역할이자 힘이라고 믿는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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