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안 하면 제일 후회한다는 의외의 것

조회수 2021. 6. 7. 10: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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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없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

나는 자본금 없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일단 돈이 안 드니까. 밑천 없이 시작했으니 실패해도 따지고 보면 플러스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게 훨씬 많기 때문이다.
밑천 없이 인생을 바꾸는 방법으로 나는 여러 가지 것들을 떠올리고 일부는 실천해봤다. 이를 테면 다음과 같다.

1. 365일간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 사진 찍기.

2. 일주일에 한 번은 냉장고를 탈탈 털어 역사상 전무후무한 요리 개발.

3. 베란다 텃밭에서 다양한 식물 가꾸기.

4. 남편에게 매일 포스트잇 편지 남기기.

등등.

그리고 감사일기가 있다.  
경험상 감사일기 만큼 인생에 감동하는 기술을 직접적으로 가르쳐준 도구는 없었다.

성공도, 돈도, 명예나 지위도 행복이 아니라면 행복은 곧 ‘만족하는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알다시피 이 ‘만족’이라는 것이 그렇게 만만하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 언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돌발성 집중호우’같은 인생 속에서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에 감사하고, 오늘의 안위와 일용할 양식에 만족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용접기술이나 목공기술처럼 인생에 감동하는 기술 역시 차근차근 배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현실에 만족하고 지금 순간에 담긴 즐거움을 만끽하는 법을 ‘발견’해야 한다.

감사일기란 오늘도 무사히 저문 하루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인구가 전 세계 3억 5천만 명이라는데, 그중에 속하지 않았다는 사실.  
교통사고는 물론 집 안에서도 넘어져 죽을 수 있는 것이 사람 운명인데 그 운명의 덫에 걸려들지 않았다는 사실.  
주택담보대출을 갚으려면 최소 10년은 더 일해야 하는데 회사에서 잘리지 않았다는 사실.  
이런 건 전부 접어두고라도 내 아이가 오늘도 무사히 곁에서 잠들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하는 글이다.   
감사일기는 어떤 요령이나 노하우도 필요 없다. 약간의 부지런함과 삶에 대한 진지함, 깊은 애정만 가지면 준비 완료다. 너무 많은 감사목록을 작성할 필요도 없다. 하루에 적게는 세 개에서 많게는 다섯 개만 적어보자.

01 아침에 두통에 눌려 잠에서 깨어 났는데 출근길에 두통이 말끔히 가셨음에 감사!

02 곧 환갑을 맞이하는 엄마의 건강검진 결과가 좋아서 감사!

03 남편과의 3박 4일 냉전이 드디어 끝났음에 감사!

감사일기를 쓸 때 중요한 건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억울하거나, 우울한 날에도 반드시 감사한 일들을 찾아 작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감사할 일에 감사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전혀 감사할 수 없는 날, 도저히 감사하기 싫은 날, 감사는 고사하고 인생에 저주를 퍼붓고 싶은 날 감사할 거리를 찾아 ‘인생아,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번 해보자’는 반전 마인드가 필요하다.  
감사일기를 작성하는 데는 5분도 채 안 걸린다. 하지만 5일만 쭉 써 봐도 안다. 겨우 요 몇 줄이 하루를 정리하고, 나를 돌아보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며칠 쓰다 보면 그런 생각이 찾아올 것이다. 이걸 5년쯤 쓴다면 인생이 기막히게 달라져 있겠다는 확신 같은 것.  
다른 자기계발이나 영적 수련을 병행할 필요도 없이 감사일기만 꾸준히 작성해도 마음의 질풍노도가 잠잠해 질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아이돌 연애기사 읽는 딱 그만큼의 시간으로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힘은  혼자 글 쓰는 순간에 온다"  
삶을 바꾸는 가장 쉽고도 강력한 도구,  오직 나만을 위한 글쓰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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