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인줄 알았는데 연락이 끊긴 이유

조회수 2021. 6. 7.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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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는 게 힘들어요. 적성에도 안 맞고, 보상도 너무 적어요."

썸녀가 이런 말을 했을 때 뭐라고 답해야 할까?

① "저희 회사는 더 심해요. 최근에는 ~~"

② "직장인이 다 그렇죠. 별 수 있나요....."

③ "아무리 힘들어도 무조건 3년은 버텨야 해요. 그래야~~"

④ "적성에 안 맞아서 힘드시겠어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이 있으세요?"

정답은 4번!

정해진 대답 대신 오히려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졌다. 아는 척 나서지 않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말그릇이 큰 사람은 상대가 표현하는 말뿐 아니라 차마 드러내지 못한 말을 모두 듣기 위해 노력한다.

반면, 말그릇이 작은 사람은 상대의 이야기를 소재 삼아 스스로 주인공이 되려 한다.

조언, 위로, 함께 욕하기 등이 상대를 위한 것 같지만 끝까지 들어보면 자신을 드러내는 말에 가까울 때가 많다.

출처: John Dewey, 1859~1952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는 ‘사람은 누구나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나도 꽤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것을,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것 확인하고 싶어한다.

상대방과 대화하는 중에 이런 마음을 스스로 확인하게 된다면 그보다 더 기쁜 선물은 없을 것이다.

질문은 바로 그런 역할을 자연스럽게 해낸다.

만났을 땐 분명 분위기 좋았는데 관계의 진전이 없다면, 그동안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사람의 마음은, 나의 안쪽 어딘가에서 떠돌고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열리기 때문이다.

‘상대의 흥을 돋우는 질문들은 뭐가 있을까?’를 찾아서 실행한다면, 아주 작은 질문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말그릇>, 김윤나

말그릇을 키워 관계와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말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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