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엄마들로 재회한 그시절 청춘스타즈

조회수 2020. 9. 14.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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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이 많은 둘

1980~90년대 활발하게 활동하던 추억의 청춘스타. 수많은 얼굴이 스쳐 갈 텐데, 그중에서도 이 두 사람을 빼놓으면 섭섭하지.


힌트를 주자면, 동갑내기 배우라는 점? 그 주인공은 바로...

1983년 드라마 '고교생일기'로 데뷔했던 배우 하희라.

그리고 1989년 MBC 특채 탤런트 출신 신애라다.


같은 시대를 풍미한 청춘스타라는 것 외에도 알고 보면 비슷한 점이 꽤 많다는 두 사람.


우선 미소가 닮았다. 특히 웃을 때 시원시원한 입매가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대중 사이에서 닮은꼴 배우로 불리기도 했던 두 사람. 29년 전 한 작품에선 자매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한 적도 있다.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다.


이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으로, 하희라와 신애라의 대표작 중 하나. 여기서 하희라가 언니인 박지은 역을, 신애라가 동생인 박정은 역을 맡았다.


실제로는 1969년생 동갑. 동시에 오래된 친구 사이다.

또 다른 공통점 하나 더. 신기하게도 두 배우는 모두 배우와 결혼했다.


하희라는 최수종과 1993년 결혼했고.

신애라는 차인표와 1995년 결혼한 것.


심지어 남편이 사랑꾼이라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최수종과 차인표는 아내의 신작과 관련해 각각 자신의 SNS에 사랑 가득 담긴 응원글을 올린 바 있다.


사실 뭐... 이 두 사람의 '사랑꾼 모먼트'가 하루 이틀은 아니긴 하지...

이렇게 사랑꾼 남편들의 응원이 쏟아진 하희라와 신애라의 신작. 공교롭게도 같은 작품이다.


하희라와 신애라가 무려 29년 만에 재회하게 된 '청춘기록'이 그 주인공!


이 드라마는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 중인 사혜준(박보검), 대기업을 그만두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 있는 안정하(박소담), 모델 겸 배우로 승승장구 중인 원해효(변우석)의 성장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여기서 하희라와 신애라는 극 중 아들 친구 엄마들로 만나게 됐다.

출처: '청춘기록'

하희라는 사혜준의 엄마 한애숙 역을, 신애라는 원해효의 엄마 김이영 역을 맡은 것.


두 캐릭터 모두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엄마지만, 다소 대조되는 아들 응원법을 보여준다는 것이 흥미롭다.

출처: '청춘기록'

하희라가 연기하는 한애숙은 아들이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


또한 아들과 남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최대한 무마시켜보려고 중간에서 애쓰는 역할이다. 이 가정의 안전핀과 같은 존재랄까.

출처: '청춘기록'

신애라가 연기하는 김이영은 아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뒷바라지하는 엄마.


재력과 실행력을 갖춘 능력자 엄마랄까. 아들의 SNS 팔로워부터 캐스팅까지 은밀하게 관리 중이다.


너무 은밀해서 아들도 엄마가 뒤에서 도움을 주고 있었다는 걸 모르는 눈치라는 게 함정.

tvN: 하희라VS신애라, 웃는 얼굴로 양보 없는 신경전♨

이처럼 자매에서 연예인 아들을 둔 엄마 역할로 다시 만난 두 배우, 하희라와 신애라.


엄마들의 전혀 다른 아들 응원법이 앞으로 어떻게 더 펼쳐질지, 극중 아들들에게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두 배우의 활약을 '청춘기록'에서 만나 보시길 바란다.


'청춘기록'도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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