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것과 달리 '나쁜 놈' 전문이었던 배우
아이들을 볼 때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고,
tvN: "배가 아파쩌요?" 쏘 스윗한 소아외과 쌤 유연석♥
신원호 PD에게 사랑 고백해놓고는 부끄러움 타는,
그대 이름 유연석.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안정원 역을 맡아 찰떡 열연 중이다.
훈훈한 외모에, 특히 부드러운 인상이 이런 선한 역할과 딱 맞아떨어지는데.
외모와 연기뿐만이 아니다.
실생활도 훈훈하기 그지없다.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우는 건 물론, 기부도 많이 한다.
그야말로 '바른생활 사나이'인 것이다.
[Netflix] 유연석이 사랑 고백한 사람은? |키워드인터뷰
그런데 이런 그가, 한때 '나쁜 놈' 전문 배우였던 적이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일명 '압서방 선배'로 등장해 악역의 시작을 알렸던 유연석.
그런 그가 '늑대소년'에서는 그것보다 더한 악역을 맡아 영화 인기에 제대로 한몫 한 바 있다.
'늑대소년'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지태. 주인공인 순이(박보영)를 짝사랑하고 자신과 결혼해야 한다고 철썩 같이 믿는 인물이다.
때문에 순이네 집에 느닷없이 나타난 철수(송중기)를 그 누구보다 싫어한다.
그 집착이 '늑대소년'에서 일어나는 모든 비극을 불러일으킬 만큼 비중 있는 인물이다.
저 짝다리 뭔데?! (ㅎㅎ) 어른이 무거운 걸 들고 가는데 가만히 있는 건가요, 안정원 교수님????
유연석의 인상 깊은 악역 연기는 또 있다.
바로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다.
극 중 조직폭력배 우두머리의 비서이자 오른팔, 박지원 역을 맡은 유연석.
'늑대소년'에선 다소 찌질한 악역을 선보였다면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에선 서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말끔한 정장 차림에 훈훈한 외모, 겉만 봐서는 전혀 짐작조차 되지 않지만.
맞서야 하는 상대가 있으면 무섭게 돌변하는 저 카리스마 좀 보소.
그러고 보니, 이런 유연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어디서 본 듯한데.
tvN: 유연석의 분노vs변요한의 미소!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자
바로 '미스터 션샤인'에서 말이다.
극 중 구동매 역을 맡은 유연석. 악역인 듯 악역 아닌 역할이었지만 인물 설정 덕분에 거친 모습을 많이 보여준 바 있다.
tvN: 동매 '의병, 그게 돈이 많이 됩니까?' 자신을 그냥 죽이라는 의병을 향한 질문
tvN: 아수라장 속 동매의 날선 칼날 ′내 사람은 내가 지킨다′
그런데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속 유연석의 눈빛과 '미스터 션샤인' 속 유연석의 눈빛은 좀 다르다.
같은 카리스마이긴 한데 후자가 더 슬픔이 담겨 있다고 해야 할까.
그만큼 같은 상황이라도 다른 연기가 가능한 그대는 다재다능...☆
게다가,
tvN: (억울) 느닷없이 때찌 공격받은 유연석! 당황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당신의 얼굴은 몇 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