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할 때 은근 스트레스 주는 이것
# 주사 있는 하객
먼저 결혼식을 앞둔 브리와 벤 커플이 현재 걱정 중인 건 바로 친구 문제다.
나이지리아 전통 결혼식으로 치를 예정이라 준비만으로도 벅찬데 두 사람은 하객이자 신랑의 들러리로 설 카슨이라는 친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왜냐. 카슨한테는 심한 주사가 있기 때문이다.
결혼식에서도 만취해서 사교 클럽 파티에서처럼 탁자에서 뛰어내릴걸요. 여자들한테 추근댈 거고요."
(브리, 예비 신부)
조련이 필요할 정도라며 '죽어도 웨딩' MC에게 하소연하는 중이다.
너무나도 절친한 친구라 부르지 않을 수도 없고, 그런데 완벽한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마음에 만취한 친구가 다른 여성 하객들에게 선을 넘는 모습은 못 보겠는 그런 마음.
카슨은 여자들 대하는 태도를 좀 바꿔야 해요. 상대가 누가 될진 몰라도 분명히 결혼식장에서 누군가에게 작업을 걸 텐데 그러게 놔둘 순 없어요."
(브리)
친구가 어련히 알아서 자제하지 않겠냐,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그럼 참 좋겠지만 결혼식 전부터 술 마실 생각만 하고 있는 걸요. (^^)
# 우정 테스트
친구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이것뿐만 아니다.
앞서는 신랑 측 친구가 결혼식장에서 난동을 피울까 걱정이었다면 이번엔 신부 측 친구가 삐질까 봐 걱정 중이다.
바로 축사 때문이다.
전 남의 감정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죠. 축사는 한 명만 하면 좋겠단 말도 아직 못 했어요. 그랬다가는 싸움이 날 수도 있으니까."
(브리)
# 애매한 참석 여부
또 다른 스트레스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사람의 애매한 참석 여부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타히스는 현재 신부 들러리 때문에 고민 중이라고 한다.
현재 신랑 들러리로 6명이 결정된 상황. 이에 맞춰 신부 들러리로 6명을 섭외했는데 한 명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거다.
그 한 명이 바로 예비 신랑 조지의 여동생 커샌드라다.
여동생이 꼭 신부 들러리로 함께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조지가 부탁을 했고 타히스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런데 최근 커샌드라가 새 직장에 취직해 결혼식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처럼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결혼식 준비 과정.
이 외에도 결혼식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시부모님, 현실적인 문제로 다투게 되는 예비부부 등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는데.
마냥 동화 속 주인공처럼 완벽한 결혼식을 치를 수는 없는 이 현실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죽어도 웨딩'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환상이 깨지진 않더라도 '결혼은 현실'이라는 걸 실감할지도 모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