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좀 한다는 사람들을 위한 문제

조회수 2020. 5. 26.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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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사건의 진실은..?

'추리 게임'에는 좀 자신 있다 싶으신 분들.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한다 자부하는 분들.

그런 분들을 위해 대만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케이스를 하나 가지고 와 봤다.

과연 이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까.

피해자 : 쑤커윈(추정)

피해자 직업 : 가수

사체 발견 장소 : 대만 시내에 위치한 호텔방 803호 내 욕조

신고자 : 호텔 직원

특이사항 : 사체 발견 당시 시신이 강한 물질에 의해 용해된 채 발견.

1-1. 쑤커윈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803호 객실을 직접 예약했다고 함.

1-2. 객실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소지품들.

구두, 가방 등 피해자의 소지품들에서는 피해자의 지문만 발견됨.

소지품 분실 흔적 없음, 무단 침입 흔적 없음.

혼자 투숙했으며 방문객 역시 없었다는 호텔 직원의 증언을 받음.

1-3. 피해자가 컴백을 준비하며 만들던 새 앨범. 아직 발매 전이다.

앨범 표지가 사체 발견 당시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것이 눈여겨볼 지점.

발매 전 앨범이기에 관계자들 밖에 모른다는 점 유의할 것.

사체 내에서 다량의 마취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그리고 사체는... 남성의 시신입니다."

(읭? 갑자기?)

확인된 사실
✔ 호텔에 투숙한 건 '쑤커윈'이라는 이름의 여성.

✔ 몸싸움, 강도 등의 흔적은 없음.

✔ 해당 객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시신은 신원미상의 남성.

✔ 피해자 쑤커윈 → 용의자 전환

WANTED - 살인 사건 용의자 쑤커윈

용의자 쑤커윈의 행방을 쫓던 도중, 또 하나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 장충젠(추정)

피해자 직업 : 위핀 건설 전(前) 직원

신고자 : 위핀 아파트 건설 현장 관리인

사체 발견 장소 : 위핀 아파트 건설 현장

특이사항 : 사체가 불에 탄 채 발견. 발화점은 시체.

2-1. 사체 옆 신분증을 통해 피해자의 신분 추정. '장충젠'이라는 이름의 남성.

사체 코에서 발견된 성형 충전물. 즉, 피해자는 코 성형을 했다는 뜻.

장충젠 의료 기록엔 성형 사실 없음.

2-2. 피해자 장충젠(추정)은 반년 전 퇴사. 하지만 피해자의 부친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음.

매일 아침 출근한다며 집을 나섰다고 함.

이틀 전 집을 나간 이후 현재 사체로 발견된 상황. 집을 나설 때 매우 기분이 좋아 보였다는 피해자 부친의 증언도 확보.

2-3. 피해자 집에서 진단서 발견. 위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임.

다량의 약 역시 발견. 위암 말기에 먹는 억제제와 진통제들.

약 봉투에는 '장충젠' 이름이 적혀 있음.

2-4. 피해자의 집에서 '위핀 건설 직원 출근 표' 역시 발견됨.

조사 결과 장충젠은 1년 전부터 위핀 건설 직원들의 과로 상황을 고발해 온 것으로 보임.

언론사에도 위핀 직원들의 과로 및 악의적인 해고에 대한 고발 자료를 보낸 것으로 밝혀짐.

도대체 어떻게 된 사건일까.

강력한 용의자였던 쑤커윈은 피해자로 발견됐고, 그렇다면 또 다른 피해자인 줄 알았던 장충젠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사건의 전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희생자게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반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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