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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가드'에서 500년간 계속 죽던 베트남 국민배우

조회수 2020. 7. 28.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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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걸크가 이런 걸까?

[좋아하면 올리는]

'올드가드' 본 사람들은 제일 짠한 캐릭터로 두말할 것도 없이 이 사람을 꼽을 것 같다.

출처: '올드가드'

그 이름 꾸인. 앤디가 찾은 첫 번째 불멸자다.

출처: '올드가드'

이렇게 관에 갇힌 채로 500년간 익사를 반복하는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꾸인의 울부짖는 얼굴이 자꾸만 떠올라서 일상생활이 불가하다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과몰입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행복한 현생 사는 본체를 찾아보는 것이 진리.

그리하여 이번 '좋아하면 올리는'의 주인공은 꾸인의 본체, 응오타인번이다.

이름 응오타인번(Ngo Thanh Van) 1979년 2월 26일생.


이니셜을 딴 NTV로 불리기도 하고, 베로니카 응오(Veronica Ngo)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10살 때 가족들과 함께 노르웨이로 이주했다가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와 연예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얼굴일 수 있겠다만, 베트남에서는 국민배우로 불리고 있다.

출처: '올드가드'

'올드가드'에서 짧은 등장에도 몸 쓰는 연기가 심상치 않았던 것을 느꼈는데.


이 언니 알고 보니 원래 액션에 진심이었던 편이다.

SNS에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고,

출처: '분노'

작년에 출연한 '분노'를 보면 액션 실력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응오타인번이 맡은 역할은 딸을 되찾기 위해 돌아온 과거 한주먹 하던 여인.


원 없이 맨손 액션을 퍼붓는 장면을 수시로 목격할 수 있다고 하니, 꾸인의 액션신이 감질맛 났다면 '분노'를 보길 추천.

연달아 살펴본 작품들이 주먹 꽤나 쓰는 거친 언니들이라 그렇지 각잡고 꾸미면 이렇게 우아함이 뚝뚝 묻어나는데.


스타일링에 따라 이미지가 확 달라지고, 꽤나 과감한 시도를 많이 해온 편이기도 하다.

과거 세상 시원하게 숏컷까지 했었으니까 말이다.


여기서 주목할 포인트는 다들 눈치챘겠지만, 타투다. 응오타인번은 타투도 꽤나 과감하게 새겼다.

손목 안쪽에 있는 타투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그림.

어깨에도 타투가 있다. 이번엔 다섯 줄짜리 레터링 타투.

팔목에도 다양한 모양의 타투가 있다.


사진처럼 대놓고 드러내기도 하지만, 긴 팔을 입었을 때도 소매 끝에 언뜻 드러나는 타투들이 응오타인번의 유니크한 매력을 높여주고 있는데.

여기까지 응오타인번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한국 팬들은 한국이랑 접점은 없는지 가장 궁금해할 것.


이제 막 입덕한 이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 있겠다만..


응오타인번이 출연한 '디자이너'가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볼 수 있었는데..!)

아쉬워할 법한 소식 하나 더 있다.


응오타인번이 2년 전 겨울 서울 여행을 즐겼다는 것이다. 이렇게 고궁 인증샷을 SNS에 잔뜩 올려주기도 했고.

한국 춥다는 깜찍한 글과 함께 셀피를 올리기도 했다.

(언니 돌아와)

언젠간 한 번 더 한국을 찾아주길 바라며.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던 '올드가드'로 응오타인번이 마음에 훅 들어왔다면, 휘몰아치는 액션 폭격 '분노'까지 오늘밤 정주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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