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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을 점령한 인도 컬트 집단

조회수 2020. 8. 24.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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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충격

[1분 안에 넷플 읽기]

1981년, 미국 오리건주. 평화롭기만 하던 어느 시골 마을.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이곳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한 일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다.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그렇게 모인 붉은 옷의 사람들은 무려 수백 명.


이 집단은 인도의 영적 지도자 바그완을 따르는 추종자들로 구성돼 있었다.


인도에서 활동하다가 종교적인 자유를 위해 미국으로 집단 이주한 이들이었다.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미국을 매력적으로 느낀 까닭은 또 하나 있었다.


바로 미국 시민 150명이 모이면 자치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법 조항 때문이었다.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그렇게 150명 자격을 충분히 얻으며, 미국에 라즈니쉬푸람시를 설립한 라즈니쉬 공동체.


광활한 땅 위에 그들의 유토피아를 만들어나갔다.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지붕이 뾰족한 집을 짓고 쇼핑센터도 지었다.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은행 시스템도 갖췄고, 공항과 댐도 만들었다. 없는 게 없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눈에는 달갑지 않은 떠들썩함이었다.


이 주변에는 평생 노동자로 일하다 은퇴해 조용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던 이들이 대부분 살고 있던 터.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농장에선 가축을 키워야지 도시를 세울 순 없다!"

토지가 사용된 용도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이유로 소송을 피할 수 없게 된 라즈니쉬 측.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하지만 이 컬트 집단도 만만치 않았다.


땅을 건물 짓는 데 쓰지 못 한다면, 다음으로 좋은 땅 앤털로프시의 부동산을 잔뜩 사버리면 된다는 것이다.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당시 앤털로프시의 인구는 고작 40여 명 뿐. 앤털로프가 라즈니쉬 집단에 의해 장악된 것은 순식간이었다.


그 후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이름도 라즈니쉬식으로 바뀌어가는 도시, 매일 순찰하는 라즈니쉬 집단의 무장한 경찰.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지만, 라즈니쉬 집단은 생존을 위해 앤털로프에 올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앤털로프는 그저 인질이라는 것. 다시 라즈니쉬푸람시를 찾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


라즈니쉬 공동체와 앤털로프 주민들의 갈등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결국 혼란에 휩싸인 앤털로프를 지키기 위해 오리건주 공직자들이 나섰다.

라즈니쉬푸람시에 만든 공식 법 집행 기관에는 범죄 정보나 배경이 기록된 데이터 시스템에 접속할 권한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보유한 시민들에 대한 민감한 정보입니다. 민간인은 소유할 수 없는 무기를 들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학교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라즈니쉬의 공립 초등학교는 진정한 초등학교일까요? 투표가 있긴 하지만 허울뿐이었습니다. 시장, 시의원 모두 종교에서 정한 사람들이었죠."(데이브 프론마이어, 법무장관)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그러자 라즈니쉬 공동체도 공격적으로 나왔다.


미국 전역에서 수천 명의 노숙자들을 엔털로프로 이주시킨 것이다. 아예 카운티를 장악해 앤털로프를 좌지우지하겠다는 거였다.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물론 노숙자들의 투표권자 등록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라즈니쉬 공동체에서 필요 없어진 노숙자들을 내치면서, 인근 마을에 끼친 영향이 상당했던 것.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자기들이 싫다고 쫓아내 놓고 왜 우리한테 떠맡깁니까? 있던 데로 돌려보내라고 해요. 저들이 쫓아낸 자들을 책임질 의무는 없어요."(인근 주민)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오리건주 주민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어느 날 주민들에게 발송된 의문의 초콜릿 박스 하나.


겉보기엔 멀쩡해 보였지만, 초콜릿 바닥에 수상한 바늘 자국을 본 주민도 있었다는 것.


이러면 어느 누가 무서워서 선물을 주고받을 수나 있겠냐고.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게다가 오리건주에서는 갑자기 살모넬라 식중독이 유행처럼 번지기까지 했다.


구토와 두통, 설사하는 주민들이 속출해 또 한 번 공포에 떨어야 했던 오리건.

출처: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

그렇게 심상치 않은 일들이 연이어 터지던 어느날.


마침내 FBI가 라즈니쉬 측의 목장에 투입해 충격적인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곳에서 그들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던 것일까?


라즈니쉬 공동체의 진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쇼 라즈니쉬의 문제적 유토피아'에서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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