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고 바다 건너 해주는 역대급 역조공

조회수 2020. 6. 26.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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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바로 만나게 해준다고는 안했다

[넷플릭스 언박싱]

"팬이 저희를 초대해서 팬 분 집에 가서 밥 먹는 건 줄 알았는데?" (이승기)

응. 아니야.

그렇게 호락호락한 제작진놈들이 아니다. 예능 만렙 이승기와 예능 초보 류이호, 두 사람의 역조공 여행기에 제작진이 '약간의 MSG'를 더했다.

아름다운 여행지를 돌고 돌아 마침내 팬이 있는 최종 목적지까지 향해하는 두 사람의 여행기, '투게더'. 26일 드디어 전편이 공개됐다.

지금 막 공개된 따끈따끈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얼리티 '투게더', 에디터N과 함께 뜯어보자. 넷플릭스 언박싱, '투게더'다.

스펙
품명 - '투게더 (Twogether)

장르 - 리얼리티 예능

설명 - 팬들이 정해주는 코스를 따라 아시아 6개 도시를 여행하고, 코스를 짜준 팬을 직접 만나는 역조공 여행기

출연진 - 이승기, 류이호

특장점 - 덕심투어, 역조공, 개안 풍경, 케미

이 여행의 가장 큰 특징, 팬들이 내 최애를 생각하며 짜준 코스라는 것이다.

내 최애가 이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이 재미있는 어트랙션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꾹꾹 담은 코스이니 알찰 수 밖에!

(덕질 해본 사람이라면 최애에게 최고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 알잖아?)

제작진이 짜준 코스가 아닌 현지 팬이 직접 추천해준 코스로 여행하는 이승기와 류이호, 이들이 느끼는 고마움도 남다르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때 마다 "와, 여길 추천해준 팬한테 진짜 고마워해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이승기와 류이호도 대만족한 완벽 코스다.

제작진이 준비한 별별 미션들. 꼭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여행지를 돌며 하나 씩 미션에 성공해야 팬이 있는 장소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자신들을 생각하며 심혈을 기울여 여행 코스를 구성해준 팬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반드시 미션에 성공해야하는 두 사람. 그 어떤 보상보다 큰 동기 부여다.

이승기와 류이호를 직접 만나게 돼 온몸으로 기뻐하는 팬들은 물론이고, 산 넘고 바다 건너, 많은 미션들을 거쳐 드디어 고마운 팬을 만나게 된 이승기와 류이호의 기쁨도 포인트.

서로에게 고마워하는 팬과 스타의 모습이 그 어떤 선물과 역조공보다 훈훈하고 따뜻하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물론이고, 빠듯한 관광객의 투어 일정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곳들도 대리 경험 가능하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이 아닌, 걷고, 오르고, 물 속을 헤엄치고, 뛰어내리고, 낯선 도시를 오감을 총동원해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이들이 보고, 먹고, 즐기는 것을 담아낸 화면도 입이 떡 벌어진다. 마치 잠시 숨죽이고 감상하라는 듯 다양한 앵글로 담아낸 풍경을 충분히, 여유를 두고 보여준다.

아름다운 풍광을 더 아름답게 담아낸, 제작진이 영혼을 갈아넣은 듯한 화면에 개안하게 될 것.

한국 스타와 대만 스타의 여행이라. 한가지 의문이 들것이다.

'그럼 의사소통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두 사람 모두 이 여행을 위해 한국어와 중국어를 단기 속성으로, 열과 성을 다해 배웠다.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3개국어로 소통하는 진정한 글로벌 예능...이라면 좀 오버스럽고(흠흠).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을 만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진심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해보였던 두 사람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팬을 만나며 가까워지는 것을 보는 것도 '투게더'의 재미.

점점 서로에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우정이 억지스럽지 않다. 처음에는 놀랐던 류이호의 실크 잠옷이 어느 순간 익숙해지는 이승기를 보라.

낯선 여행지가 며칠 후 익숙해지는 것처럼, 어느 순간 서로 스며들어 있는 두 사람.

긴 여행을 마치고 이승기와 류이호가 헤어지는 순간에는 함께 울컥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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