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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후보들이 봐야할 10대 드라마

조회수 2020. 3. 30. 09: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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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 선거가 이정도라니

* 스포주의 *

이 콘텐츠는 '더 폴리티션'의 초반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2주 남겨두고 있는 지금, 후보자들이 보면 소름 좀 돋을 만한 드라마가 있다. 

바로 미국 고교생의 학생회장 선거 도전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폴리티션'.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주인공은 목숨 걸고 학생회장이 되고자 하는 페이튼. 그에게 학생회장이 되는 것은 장차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한 초석이다.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아니, 겨우 고등학교 전교회장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총선에 비할 바냐고? 학교야말로 사회의 축소판인 법. 


이들이 펼치는 선거전은 '애들 수준'이 아니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선거의 법칙, 그리고 권모술수가 이 한 편의 '애들 얘기'에 다 담겨 있다. 

때론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적이 된다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학생회장 선거를 아주 철저히 준비했던 페이튼.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는다. 

자신의 적수가 될 상대 후보가 하필이면 자신이 진심으로 마음을 보여준 리버라는 것. 

같은 대학 동문, 혹은 함께 학생 운동을 하던 친우, 같은 정당에서 한 뜻을 품었던 동료와 겨루는 상황, 정치판에서도 비일비재하다.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페이튼의 경우 더 환장할 노릇이다. 왜냐고? 페이튼 자신도 리버가 당선 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운동도 잘하는 킹카에 교우관계까지 좋고, 죽을만큼 준비해온 자신보다 항상 앞서나가는 리버가 상대라니. 


같은 편일때는 세상 든든했던 같은 정당 의원이 탈당 후 내 선거구에서 무소속 출마하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 

인재 영입은 철저한 검증 후에

출처: 넷플릭스 '

러닝메이트가 필요해진 페이튼. 그는 '동정표'를 살만한 부회장 후보를 고르기 위해 애쓰지만 난항을 겪는다. 


왜냐, 부잣집에 입양돼 엘리트 교육을 받고 자란 프라이드가 있는 페이튼이 학교 내 소외된 아이들과 정서적 교류가 있었을리가. 

(심지어 밝게, 반가운 척 인사하면서도 상대의 이름도 모른다)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그런 페이튼이 부회장 후보로 영입한 사람은 바로 암투병 중인 인피니티. 


다소 가식적으로(?) 보이는 엘리트인 자신과는 반대로 인피니티는 사연도 있고, 긍정적이며, 정직해보이기까지 하니 이보다 더 좋은 후보가 어디있을까 싶었는데...!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이 인피니티에게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어있었다. 인피니티를 잘 아는 친구는 알고 있었지만, 페이튼은 당연히 몰랐던 비밀이! 


인재 영입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검증은 철저히, 이후 상황이 터졌을 때 대처는 이성적으로. 

(이거 매해 선거에서 보던 그림인데...)

꿀 같은 정보가 알고 보면 독일 수도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리버가 이런저런 사정(스포일러 방지)으로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되자 후보로 나선 이가 있으니 바로 리버의 여자친구 아스트리드. 

그에게 페이튼과 사이가 매-우 나쁜 쌍둥이 형들이 찾아와 USB를 넘긴다.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적의 적=내 편'이라는 생각으로 넙죽 USB를 받은 아스트리드. 얻은 정보에 맞게 나름대로 계략을 짜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낳는다. 


여기에서도 볼 수 있는 선거의 법칙 하나. 남이 준 정보 잘못 휘둘렀다가는 부메랑 맞을 수 있다는 것. 

변수는 예상 못한 타이밍에 불쑥 등장한다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세상사 내 맘대로 되는 것 하나 없다지만, 무슨 고딩의 삶이 이렇게 파란만장한지! 


페이튼의 레이스에는 변수가 너무나 많다.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현실 선거에서도 마찬가지. 문제는 어디에서 터질지 모른다. 내 가족, 내 친구, 혹은 내가 과거에 했던 한 마디까지. 


페이튼이 이 변수들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드라마로 확인하시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무슨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여론조사까지? 페이튼의 학교는 그렇다. 투표 직전까지 표심 관리에 열을 올리는 페이튼과 그의 참모진. 

그런데...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어떻게든 돈을 모아 드레이크를 불러서 역사상 최고의 프롬을 만드는 겁니다!" 

대체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이들이 환호하기 시작한다. 


분명 예상대로 오차범위안에서 득표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투표 당일에 말이다! 

출처: 넷플릭스 '더 폴리티션'

마지막까지 감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선거. 알고 있으면서도 '당연히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  


올해는 또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다가오는 총선 전 '더 폴리티션' 정주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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