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이 개연성이라는 배우
조회수 2020. 4. 25. 10:10 수정
루브르가 고향이세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잠깐 자리를 비웠는데, 책상 위에 무언가가 있다?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따뜻한 커피와 함께 남겨져 있는 수줍은 멘트.
에디터N의 현실에선 절대 일어날 리 없는... '도서관 쪽지 고백' 말이다.
하지만 이 사람에겐 상상이 아닌 현실이다.
그 주인공은 '더 킹:영원의 군주' 속 이곤.
잠시 설명을 드리자면 대한제국 제3대 황제인 이곤은 갑자기 열린 차원의 문을 지나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상황이다.
자신이 온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공부 중인데.
지금 다 당신 쳐다보는 거 알아, 몰라? (ㅎㅎ)
도서관에 있는 모든 여성들의 시선이 이곤에게로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하긴.
이렇게 퍼풱한 모습으로 책 읽고 있으니 시선이 쏠릴 수밖에.
자연스럽게 이곤의 책상엔 쪽지들도 한 무더기 쌓였다.
곤이 목말라서 음료수 저렇게 많이 산 거 절대 아님!
하나같이 곤을 향한 '애정 멘트' 담긴 쪽지들이라는 거, 알아주시길 바라면서.
어디, 뭐라고들 썼는지 좀 볼까?
"혹시 고향이 루브르세요? 조각인 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드시고 힘내세요~♡"
이런 상황에서 여사친이 등장하면 뭐다?
역적이다...
이곤의 조각 같은 외모는 도서관에서만 빛을 발하는 건 아니었다.
빵집 점원에게 휴대폰을 잠시 빌려 쓴 상황.
잘 썼다며 휴대폰을 돌려주는 데 그런 이곤에게 점원이 남긴 말은?
더 쓰셔도 되는데..."
평생 무료 요금 가능
그렇다면 경찰서는 어떨까.
대한민국에 말을 타고 나타나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정태을(김고은) 경위의 업무까지 방해한 죄로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된 이곤.
이런 이곤을 우연히 보게 된 과학수사팀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감탄+1 놀람+1 반함+1
그렇다, '더 킹:영원의 군주' 속 이곤은 그야말로 '조각미남' 설정이다.
어느 날 갑자기 대한민국에 나타난 이곤을 설명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광화문 사거리에 말을 타고 탁! 정신이 좀 나간 것 같은데 잘생겼어요." (은섭)
"지문 조회했는데 신분이 없더라고요. 근데 잘생겼던데." (경란)
"정태을이가 똥을 밟았는데 잘생긴 똥을 밟았다며." (문식)
이곤 = 잘생긴 또...똥...?
(하핫)
어찌 됐든! 이곤은 조각미남 설정이라는 걸 제대로 이해하셨으리라 믿으면서.
이런 조각미남 설정, 이민호가 아니면 과연 누가 했을까 싶을 정도다.
_SBS: [심쿵 엔딩] 이민호, 애타게 찾던 김고은 보자마자 포옹!
하지만 아직까지 이곤의 미모에 넘어가지 않은 정태을 경위가 있었으니!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도 많은 기대 바라면서.
잘생긴 애 옆에 잘생긴 애, 사진 좀 찍혀본 타입 조영(우도환)과의 티키타카도 대 기대 중!!!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