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로 무협찍는 중드
조회수 2020. 1. 22. 11:37 수정
솔직히 이정도면 원작보다 얌전하다고 봐
이것은 스포츠 드라마다.
10대들이 주인공인
청춘 스포츠 드라마.
분명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겠지?
왜 테니스로 무협을 찍어놨어??
다 이유가 있다.
이 작품의 제목은...
만화 좀 봤다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추억의 그 제목, '테니스의 왕자'가 보이시는지??
테니스 경기를 하다가 땅이 갈라지고, 중학생이 날린 한 방에 돌풍이 일어나는 그 만화 맞다.
만화 '테니스의 왕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중국에서 새로 탄생한 '분투파소년: 테니스의 왕자'.
'테니스의 왕자'를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말도 안되게 화려하고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이 기술들이 이 작품의 묘미라는 것을.
이정도 바람은 일으켜야 그것이 '테니스의 왕자'이고...
이정도 점프는 해야 그게 '테니스의 왕자'지.
사실 이건 원작에 정말 충실한 연출이라니까!
오히려 원작 만화는 훨씬 더 화려하다.
처음 보면 화려한 기술에 '헉' 할지 모르지만 이 시리즈, 꽤 재미있고 때깔이 좋다.
항상 모자를 눌러쓰고 다니고, 이기는 것 외에는 관심없는 주인공의 싱크로율이 상당하고...
미세먼지 싹 걷힌 맑고 청량한 화면이 또 묘미다.
테니스 경기 장면도 생생하다.
경기 장면은 마치 내 눈 앞에 공이 날아오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게 연출됐다.
(고화질로 보면 bb)
소년만화, 특히 스포츠 만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랜만에 옛 감성 느낄 수 있을 것.
점점 돈독해지는 팀원들의 관계와 풋풋한 애정과 응원, 열정까지 그 나이의 감성을 오랜만에 되살릴 수 있다.
2020년, '테니스의 왕자'의 추억을 넷플릭스에서.
(문제시 뜨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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