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이 법대생일 때 벌어지는 충격적인 일

조회수 2020. 8. 1.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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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다

1974년 4월. 미국 시애틀에서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실종자는 워싱턴대학교에 다니던 21살의 여성 린다 앤 힐리.


침대 시트에서 발견한 핏자국 외에는 그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그리고 1974년 6월. 시애틀에서는 또 다른 젊은 여성이 실종됐다.


피해자는 조잰 호킨스. 이번엔 대학 캠퍼스에서 없어진 거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그 후로 이어진 실종 사건들. 모두 젊은 여성을 노린 범죄였다.


시애틀은 공포에 휩싸였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유타주에서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무려 경찰서장의 딸 멜리사였다.


멜리사를 시작으로 유타주에서도 젊은 여성을 노린 실종, 강간 살인 등의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워싱턴주에 위치한 테일러 산에서 여러 명의 여성 유해도 발견했지만, 이때까지 용의자 특정도 못한 상황.


당시 DNA 기술이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시신에서도 큰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는 미궁에 빠지는가 했는데..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1975년 8월 유타주에서 불을 끈 채로 돌아다니는 수상한 차 한 대를 경찰관이 발견했다.


이 차를 몰고 있었던 사람이 바로 테드 번디였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테드 번디는 법을 공부했다고 한다. 그래서 재판 때 직접 변론도 했다고. 정식 변호사가 아니었음에도 말이다.


테드 번디는 판사로부터 공동 변호인으로 승낙받고, 범죄 현장 목격자도 직접 반대 신문했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이때 테드 번디가 묻는 질문이 섬뜩하다. 집요하게 피해자의 모습과 범죄 현장에 대해 묘사하라고 시킨 것.


이에 대한 전문가의 해석은..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현장에 도착해서 본 고통스러운 장면을 계속해서 말하라고 요구하는 건 자신은 이미 눈앞에서 직면했던 현장을 상대방에서 반복적으로 묘사하게 하면서 즐기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법정에서 테드 번디의 기이한 행동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변호인이 검찰 측의 주장을 무너뜨리는 훌륭한 반대신문을 했는데, 그 변호인을 바로 해임시켜버린 것.


심지어 훈수까지 둔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이는 테드 번디의 동네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이해가 가는 대목.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느끼면서 도취되어 있었던 것이다.

허풍이 굉장히 심했어요. 거짓말한 거예요. 운동을 못했어요. 반에서 1등 하고 싶어 했는데 못했어요. 갈수록 외톨이가 되었죠. 아무도 테드와 친해지고 싶지 않았어요. 누구와 사귀었던 기억도 없어요. 뭔가 숨기는 게 있었어요."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이 근거 없는 자신감에 힘을 실어주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쏟아지는 관심이었다. 


특히 공개재판에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왔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테드 번디의 잘생긴 얼굴과 화려한 언변에 매료되었다는 것이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그중에서는 테드 번디의 여자친구도 있었다. 이름은 캐럴 분.


캐럴 분은 테드 번디의 주장을 모두 믿었으며, 누명을 썼다고 주장한 열혈 옹호자였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신성한 법정에서 캐럴 분에게 프러포즈까지한 테드 번디.


이는 배심원단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계책이라고 보기도 한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하지만 아무리 테드 번디라고 해도, 정의는 있는 법이다.


피해자들의 몸에 나타난 이로 문 자국이 결정적 증거가 된 것이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테드 번디는 사형을 선고받았고, 끝내 자신이 30명을 죽였다고 자백도 했다.


1989년 1월 24일, 사형 집행일.


그렇게 희대의 연쇄살인마의 삶이 끝이 났다.

출처: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을까 소름을 유발하는 테드 번디의 실화였다.


실제로 만나보았던 기자, 변호사, 수사관 등이 직접 말해주는 이야기, 넷플릭스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에서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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