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의 19살 차이나는 여사친
세대는 달라도 함께하면 즐거운 참우정 보여주는 관계, 연예계에도 있다.
1949년 생 김수미와 1968년 생 탁재훈의 이야기다.
이상민, 장동민, 신현준 등 방송계에 수많은 김수미의 아픈 손가락들이 있지만, 그 중 탁재훈과의 케미는 남다르다.
김수미의 아들들 중 가장 김수미를 친구처럼 허물없이 대사는 사람이 바로 탁재훈.
다른 아들들이 하지 않는 돌직구 발언도 툭툭 하고, 종종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기도 하는데 김수미는 오히려 그런 탁재훈을 애교 많고 철없는 아들처럼 예뻐한다.
지난 1일 '아는 형님'에 서로의 남사친, 여사친으로 출연한 김수미는 탁재훈을 특히 애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JTBC: 위기의 김수미를 살린 탁재훈의 센스 있는 농담😁
대규모 신 촬영으로 거의 48시간 동안 잠도 자지 못하고 강행군을 이어가던 중 '이러다가 내가 죽겠구나' 싶었다는 김수미.
지쳐있는 김수미에게 탁재훈이 해맑게 달려와 "유산은 얼마 줄거예요 엄마?"라고 농을 던졌고, 한바탕 웃으며 에너지를 되찾았단다.
"관찰력이 있어. 안 보는 것 같으면서 딱~봐!"
이날 '아는 형님'에서도 김수미를 사로잡은 탁재훈의 능글맞음은 빛을 발했다.
워낙 대선배인 김수미에게 말을 놓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는 형님' 멤버들과 달리...
"미야~"
탁재훈은 그런 거 없음.
오늘만큼은 '선생님', '엄마' 아니고 내 여사친 '미'다.
"재훈이는 눈치를 딱 보다가 포인트를 잡아!"
"이렇게 아픈데 뭐하러 나왔어!"
별안간 역정을 내는 탁재훈 (ㅋㅋㅋ).
걱정과 역정으로 표현하는 탁재훈의 불타는 효심(?)에 김수미 빵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