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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안꾸'의 정석

조회수 2020. 5. 3.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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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모습이 예쁜 배우

메이크업을 할 때, 스타일링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지향하는 것은?


바로 '꾸안꾸' 아닐까. 꾸민 듯 안 꾸민 듯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지만 예쁜 스타일링 말이다.


이런 '꾸안꾸'의 정석을 보여주는 배우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김태리다.


유독 작품을 통해 민낯은 물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많은데.


그래서 청초한 김태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한 번 모아봤다.

리틀 포레스트

출처: '리틀 포레스트' 스틸컷
영화에 나오는 김태리도 청초하고, 영화 자체도 맑은 작품. '리틀 포레스트'다.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이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혜원 역을 맡은 김태리. 그녀는 영화 내내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출처: '리틀 포레스트' 스틸컷

그도 그럴 것이 '리틀 포레스트' 속 혜원은 화려한 도시녀가 아닌, 도시에서 상처 받은 청춘이 고향에서 점차 힐링하며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기 때문.


심지어 고향에 내려와 스스로 심은 작물들로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 등 고향의 슬로우 라이프를 마음껏 즐기는 인물이다.


그러니 진한 메이크업은 지양한 김태리.

출처: '리틀 포레스트' 스틸컷

이런 청초한 캐릭터는 그녀 아니면 누가 소화했을까 싶을 정도로 김태리는 수수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예쁜 혜원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민낯뿐만 아니라 캐주얼 의상도 너무나 잘 소화해냈는데.


실제 일상 속에서 따라 입을 수 있을 만한 스타일링이다 보니 '리틀 포레스트'를 참고하는 사람들이 나오기도 했다.

출처: '리틀 포레스트'
반응 좋았던 회색 니트 목폴라.

미스터 션샤인

조선 말을 배경으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 션사인'. 덕분에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김태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미스터 션샤인'

일단 애기씨 고애신으로 등장할 때는 살짝 홍조가 띤 메이크업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때 역시 진한 메이크업은 지양, 애기씨의 고운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수수한 메이크업에 한복만 입었을 뿐인데 이렇게 고울 일?!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가 연기한 고애신은 겉으론 양반집 규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의병 활동을 하는 투사였다.


때문에 '미스터 션샤인'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던 김태리.

출처: '미스터 션사인'

사격 훈련을 할 때는 이렇게 질끈 묶어 올린 머리와 편안한 옷을 선보이기도 하고.

출처: '미스터 션샤인'

남장까지 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링이 어떻든 세상 자연스러운 모습의 김태리를 확인할 수 있는 '미스터 션사인'이다.

아가씨

출처: '아가씨' 스틸컷

마지막은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자 김태리의 상업 영화 데뷔작인 '아가씨'다.


이 작품은 김태리가 엄청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데. 그만큼 '아가씨' 속 김태리는 매력적이다.


특히 이 작품 역시 김태리의 민낯을 볼 수 있는데.

출처: '아가씨' 스틸컷

히데코(김민희)가 귀족이다 보니 화려한 의상과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나오는 것에 비해 김태리는 수수함 그 자체다.


그녀가 맡은 숙희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다.


그런 그가 사기꾼 백작(하정우)의 제의로 히데코의 하녀로 들어오게 되는데.

출처: '아가씨'

그런 설정답게 김태리는 영화 내내 민낯으로 등장하며 때로는 소녀 같은 모습으로, 때로는 의문스러운 모습으로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또한 '미스터 션샤인' 속 한복과는 180도 다른 의상으로 비교하는 재미까지 있는 '아가씨'.

출처: '아가씨'

김태리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필람 리스트에 들어가야 할 영화, 맞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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