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소스를 넣은 멕시코 유명 타코
한국인의 소울푸드가 김치라면 멕시코 사람들의 소울푸드는?
"우리 멕시코인들은 나가서 뭘 먹자고 하면 무조건 타코예요. 언제나요"
바로 이 음식, 타코가 있다.
멕시코, 미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타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타코 연대기'에 담긴 흥미로운 타코 이야기, 맛보기로 담아왔다.
# 김치 만큼 다양한 종류
기름에 푹 익혀 부드러워진 돼지고기를 넣은 카르니타스 타코
터키의 케밥처럼 삼각형 모양으로 쌓아 구운 고기를 얇게 저며 파인애플, 양파, 고수, 소스를 더해 먹는 알 파스토르 타코
그릴에 구운 고기를 넣어 불맛이 살아있는 아사다 타코
아가베 잎으로 싸서 아궁이에서 쪄낸 고기를 넣는 바르바코아 타코 등등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각 타코별로 출신지와 역사도 제각각. 알 파스토르 타코는 고대 소아시아에서 기원했다는 썰도 있다.
# 곤충 소스 타코??
메인 재료인 고기 조리법도 각양각색이지만 소스도 천차만별.
고추와 아보카도가 들어간 과카몰리, 토마토 살사 등 유명한 소스는 기본이요, 각 가게마다 독특한 소스들이 있다.
곤충이 들어간 소스로 유명한 집도 있다는데...?!
유명 타코집 엘 이달겐세에서 바로 그 특제 소스를 만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아가베 뿌리에 서식하는 곤충인 치니쿠일레.
이 곤충을 고추, 마늘, 양파, , 토마토와 함께 갈아주면...
매콤한 맛이 일품인 소스 완성.
# 뜨거운 기름을 붓는 타코
수북히 쌓인 타코에 뜨거운 기름을 붓는 타코도 있다는데?
바로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타코인 카나스타 타코.
전날 밤이나 당일 새벽에 만든 타코를 바구니에 담아 밖에서 파는데, 속 재료는 보통 다진 돼지 껍데기, 콩, 감자다.
판매에 앞서 타코들을 포장하는 방법이 굉장히 독특하다.
바구니에 파란색 비닐, 종이를 깐 후에 타코를 차곡차곡 쌓고...
# 서서 먹어야지 VS 레스토랑은 왜 안돼?
최고의 타코는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바로 주는 타코예요. 타코에서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소가 온도거든요.
식은 타코는 비오는 날 같은 거예요"
바로 앞 주차장으로 서빙을 해주는 신개념(?) 타코 가게도 있고...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에서 타코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으며...
"타코를 꼭 길거리에서 먹어야 하는 건 아니예요
잘 차려 먹든지 편하게 먹든지 마음대로 하면 돼요. 그러니까 결국 타코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