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부모님도 보고 배울 외국인 아빠들의 식사예절 교육법

조회수 2020. 8. 19.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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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있는 육아 꿀팁

예절을 논함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그런데 동방예의지국에서 자란 K부모들도 보고 놀랄 만한 외국의 예절교육이 있다고 한다.


독일 아빠 요셉의 엄격한 예절교육과 미국 아빠 데이비드의 침착한 예절교육이 바로 그것.


과연 어떤 방법들이 K부모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들었을까?

# 독일의 예절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먼저 독일 아빠 요셉이 전수하는 비법이다.


독일에서는 육아교육이 엄격한 편이라고 한다. 요셉 역시 4살 쌍둥이 남매를 엄격하게 키우고 있는데, 특히 위생 관리에 철저했다.


집에 오자마자 신발 정리는 기본. 더러워진 손과 얼굴도 스스로 닦고 와야 한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배고프니까 대충 닦기 그런 거 없다. 철저한 아빠의 검사가 이어지니까.


위생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 하면 화장실로 돌아가 다시 씻고 나와야 한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통과됐다면 드디어 식탁에 앉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긴장을 놓아선 안 된다. 수저를 들기 전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고 하니까.


바로 어른보다 먼저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건 우리도 어릴 적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예절이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빠 빼고 먼저 먹는 거야?"(요셉)

여기에 더해 독일에서는 음식을 다 먹은 후에도 말없이 먼저 일어나면 안 된다고 하니, 꽤나 엄격한 훈육 맞네 맞아.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음식이 나왔을 때 음식이 식는 한이 있어도 다 같이 앉았을 때 먹어야 해요. 아이들도 다 먹었을 때 일어서 놀면 안 돼요. 먼저 일어나도 되냐고 물어야 해요."(다니엘)

식사전후 예절도 이렇게 엄격한데, 식사 중 예절은 어떨까.


다음 사진에서는 다빈의 '이 행동' 때문에 아빠 요셉이 식사 예절을 지키기 않았다고 지적했는데, 과연 무슨 행동 때문이었을까?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언뜻 보면 그저 잘 먹고 있는 귀여운 다빈이.


하지만 다빈이 어긴 식사예절은 바로..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포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 들고 있었던 것. 날카로운 식기에 아이들이 위험할 수 있으니까 철저히 교육하는 것이라고 한다.

칼, 가위, 포크, 불 어린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에요. 먹고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해요. 포크를 필요성 있는 이상으로 잡고 흔들면 안 되는 거죠."(다니엘)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번에는 엘리나의 행동이 지적을 받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바로 식사할 땐 바른 자세 유지하지 않았다는 것.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마지막 문제다. 두 번째 지적받은 다빈의 행동은 이것 때문이었다고 한다. 힌트로는 입 모양에 주목할 것.


정답은?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입안에 음식이 든 채로 입을 벌렸기 때문.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 가서 밥 못 먹겠네."(딘딘)

이쯤 되면 보고 있던 한국인 딘딘도 혀를 내두른 독일의 식사예절이라고. (ㅎㅎㅎ)

전체적으로 아이들한테 책임감 심어주려고 하고,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거예요. 부모님과 아이들 간의 약속이 중요하죠."(다니엘)

이 모든 교육이 아이들이 독립적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이라고 하니, 요셉표 독일 예절교육 한 번 따라해 보는 건 어떠실지.

# 미국의 예절

이번에는 외출 편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외식을 앞두고 있다면, 미국 아빠 데이비드의 훈육법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이런 실내 놀이터 마련돼 있는 식당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실컷 노는 동안 어른들은 밥 먹는데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아이들이 주변에 피해를 줄 정도로 놀이에 몰입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여기 미군 아빠 데이비드가 화를 내지 않고도 효과적인 훈육 비결을 전수한다.


먼저 침착하게 아이들을 부르는 것이다. 스스로 올 수 있게끔 기다려주는 것도 포인트.

일단 심호흡부터 해."(데이비드)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이들이 흥분을 가라앉히면 그때부터 천천히 설명을 해준다. 바로 이렇게.

너희가 정말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어. 하지만 너희가 실내에 있다는 걸 기억해. 너희가 식당에 있는 누구도 방해하지 않게 행동했으면 좋겠어."(데이비드)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해한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아리송한 아이의 표정.


과연 그 효과가 있었을까?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놀랍게도 바로 조용하게 놀기 시작한 이사벨과 올리버였다.


언성을 높이지 않아도 평화롭게 해결이 되는 것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


데이비드는 이 교육 방법의 키포인트를 부모 자식간의 이해라고 꼽았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배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선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걸 보여주고 (화내는 대신에) 해야 할 일을 얘기해주는 거죠. 저희가 요즘 훈육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에요."(데이비드)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런 시각에서 접근한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식사가 앞으로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훈육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 오늘부터 요셉과 데이비드의 방법을 응용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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