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본문
얼음장 같이 차가운 계곡물로 몸을 씻고...
수많은 자연의 음식을 먹었던(예: 굼벵이, 개구리 된장국, 생선대가리 카레) '나는 자연인이다'의 이승윤.
그랬던 그가 도시에서는 이것에 빠져 살고 있다.

바로 방탄소년단 팬 활동.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가 된 이승윤, 최근 그의 일상은 마치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하다.
지난 해 9월, 그는 결국(?) 방탄소년단 팬클럽에 가입해버렸다.
'덕밍아웃'을 한 이후 그의 BTS 덕질은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페라* 같았으니...
방탄소년단이 표지 모델인 잡지까지 구입했다. 심지어 미국판이다.

앨범 인증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또 당연한 일.
(태태는 방탄소년단 뷔의 별명이다)
아미는 아미를 알아보는 법. 방송에서 만난 작가가 이승윤에게 자신도 아미라며 '아차산꼬질이' 짤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선물하기도 했다.
(아차산 꼬질이 = '달려라 방탄' 등산 벌칙으로 인해 탄생한 뷔의 별명)
심지어 방송에서도 그의 방탄소년단에 대한 팬심이 전파를 탔다.
지난 해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는 산속에서 힘겹게 아미밤을 구입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아미밤 대신 도끼를 쥐고 있는 자연에서의 삶)
굿즈 구입, 공연 관람, 앨범 구입과 같은 '덕질 소비'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그는 아미 콘텐츠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한 알 한 알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 (ㄷㄷㄷ)
필터나 특수효과가 아니라 정말 멤버들의 이름을 직접 배열해서 촬영한 영상이다.

바로 이렇게.


자연인들과 함께하는 '산 위의 삶'도 의미있지만,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산 아래'의 삶 또한 진정 즐거워보인다.
팬심에 나이가 어디있고, 성별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취미보다 활력이 샘솟는 것이 덕질이 아닌가.
방탄소년단에게 얻은 에너지로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더 큰 활약 보여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