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넷플

SNS도 하지 않고 예능 출연도 잘 하지 않는데 묘하게 짤이 넘쳐나는 배우가 있다. 

'비밀의 숲2' 당시 넷플릭스 키워드 인터뷰에 출연해 주옥같은 멘트와 모션 보여주고 간 잔망 대마왕 조승우,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를 통해 또 한 번 넷플릭스를 만났다. 

'시지프스'의 한태술을 수식할 수 있는 말들은 이정도 일까. 천재공학자다. 나스닥 상장사인 퀀텀앤타임의 공동창업자이자 국민 '공대오빠'로 불리는 유명인. 

한마디로 돈과 명예와 머리까지 갖춘 비범한 사람이다. 

조승우가 직접 설명하는 한태술은 어떤 사람일까? 

"미래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지만 그 어떤 과거의 굴레에 갇혀있는 사람이야." 

"거의 엔지니어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 즐거운 과학시간 같은 장면들이 꽤 많이 나와." 

예를 들면 이런 장면?! 

기억하시는지? 지난 넷플릭스 키워드 인터뷰에서 조승우가 밝힌 그의 소확행. 바로 고양이들이 꾹꾹이었다. 

궁디 팡팡을 해주면 고양이들이 꾹꾹이를 해준다고. 그럼 막 또 '앗 따가워!' 한다고 했던 조승우...(기절) 

냥집사 조승우에게 물었다. 

"아이 그럼! 고구마 캐고 감자 캐고 맛동산 캐고 하는 감사함의 표시?"

"어~ 너 수고했다. 내가 한 번 이렇게 해줄게!"

그는 냥집사이자 멍집사이기도 하다. 최근 안락사 위기에 있던 강아지를 입양해 곰자라고 이름을 붙여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또 집사가 됐어. 노예!"

원래 반려견, 반려묘의 행복은 집사의 고생과 비례하는 것이 아니던가. 

곰자는 매우 잘 지내고 있는 걸로... 

그렇다. 그는 메이킹에 진심이다. 카메라를 귀신같이 찾아내 온갖 리액션을 해주고, 종종 카메라를 가져가 배우들 어택을 하기도 한다.

메이킹 영상에 대해 조승우는 이렇게 말했다. 

"정신줄 놨을 때 더 재미있어. 정신줄 놓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거기에서."

"쟤 놨다! 하면 가는 거야."

'시지프스' 제작진 파이팅. 정신줄 놓은 조승우를 놓치지 말아줘요. 

스스로도 자신의 짤이 엄청나고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조승우. 

본인도 보고 놀라버린 짤이 있다. 바로 '사리사욕 채우는 조승우' 짤. 

"'촬영 중에 사리사욕 채우는 조승우'라는 게 있어. 진짜 너무 분주한거야, 내 손이." 

알고 보니 동물 덕후의 본능이 빚어낸 감사한 짤이었다. 

이번에도 '조승우가 조승우 한' 키워드 인터뷰, 풀버전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라. 꿀잼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