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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이 '크리스마스 트리 등근육' 만들기위해 했다는 운동

조회수 2020. 12. 16. 13: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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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1인 여기요

[에디터N 계탄 날]

출처: 넷플릭스
"저는 지금 학동에 있는 사무실에 있습니다." (이진욱)

"저도 저희 회사 사무실, 성수동에 있습니다." (이시영)

"저도 저희 회사 사무실, 한남동에 있습니다." (고민시)
마치 특파원들의 첫 멘트 같은 이 말이 제작발표회에서 나왔다???
출처: 넷플릭스
16일 오전 11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제작발표회가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맞게 출연자들이 모두 각자의 공간에서 온라인을 통해 만나게 된 것! 
출처: 넷플릭스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분위기는 어느 행사보다 훈훈했다. 


작품에 대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기대감을 한껏 높인 '스위트홈' 제작발표회 현장,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에디터N과 함께 보자. 

출처: 넷플릭스

'스위트홈'은 사람들이 괴물로 변해가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아파트에 갇힌 그린홈 아파트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등이 출연했다. 

출처: 넷플릭스
송강이 연기한 주인공 현수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후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아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현수는 뜻밖에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아간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현수가 바로 '괴물화'가 진행중인 인물이라는 것. 자신이 감염자라고 밝힌 현수는 '무기'가 되어 괴물과 맞서 싸우게 된다.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읽었던 팬으로서 너무나 기뻤는데, 현수와 환영 현수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지 부담감이 컸어요.

현수를 표현할 때는 제 안에서 가장 내성적인 모습을, 환영에서는 제 안의 가장 어둡고 악한 존재를 표현하면 어떨까 싶어서 그 부분들을 표현해 봤습니다." (송강)
자신 안의 가장 내성적인 면과 가장 악한 면을 끄집어냈다는 송강. 그의 두 가지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출처: 넷플릭스
고통도 모르고, 자비도 없는 남자 편상욱을 연기한 이진욱도 이 작품을 통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비주얼부터 분위기, 액션까지 로맨스에서 보여주던 이진욱의 모습과 180도 다르다. 

그는 '아무도 이진욱이라는 걸 몰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웹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편상욱을 보면 저를 상상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저인걸 몰랐으면 좋겠어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 했습니다." (이진욱)
출처: 넷플릭스
스틸과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송강, 이진욱 못지 않게 주목을 받았던 인물은 바로 이시영. 

예고편에서 보여준 등근육에서 그가 연기한 서이경의 강인함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이경은 강인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몸으로도 그 강인함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턱걸이, 팔굽혀펴기, 로프운동, 타이어 굴리기 라던지...PT도 열심히 했지만 사실은 원초적인 운동을 더 많이 했어요. 근육을 크게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감독님이 잘 찍어주시고 표현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 자리 빌어서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시영)
출처: 넷플릭스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인 서이경은 '스위트홈'에서 남다른 신체 능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위기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주민들을 구하는 인물이다. 


원작에서는 없었던 이경을 통해 이시영은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었을까? 

재난상황이라는 건 누구에게나 올 수 있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약한 캐릭터도 강하게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건강한 남성보다는 물론 약할 수 있겠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어린 아이지만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같은 맥락으로 극 중에서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여성 캐릭터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서이경은 소방관으로서 주민들을 이끌고 소외될 수 있는 사람들까지 지키면서 나아가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시영)
출처: 넷플릭스

다른 배우들이 '어떻게 감정을 표현할까?'를 고민할 때 반대로 감정을 숨기며 연기해야 했던 배우가 있다. 


바로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대학생 은혁 역의 이도현이다. 

사실 처음에는 표현을 많이 하려고 했어요. 위급한 상황에서는 위급하게, 감정적인 것들도 표현을 했었는데 감독님께서 은혁은 표현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더 은혁다운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외적으로 표현하는 걸 자제하고 눈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이도현)
출처: 넷플릭스

'스위트홈'의 배우들 만큼이나 주목을 받는 캐릭터들, 바로 괴물들이다. 


원작의 괴물들이 어떻게 표현될 지 궁금해하는 웹툰 팬들도 많았을 터. 이응복 감독이 가장 중점을 둔 것도 원작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이었다. 

일단 원작 팬분들이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원작의 디자인과 (괴물들이 가진)욕망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근육괴물은 항상 근육을 과시하려는 움직임과 항상 웃고 있는 모습을 살리기 위해서 입가를 좀 찢었거든요(웃음). 저는 미소 같은데 보시는 분들은 무서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응복 감독)
출처: 넷플릭스

이 리얼한 괴물의 모습을 탄생시키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특수효과를 다수 담당한 레거시 이펫츠와 '기묘한 이야기'에 참여했던 글로벌 SFX 업체 스펙트럴 모션, 국내 버추얼 프로덕션 선두주자인 웨스트월드가 정교한 작업으로 웹툰 속 괴물들과 캐릭터들을 구현했다. 


그리고 또 한 명, 괴물의 완벽한 움직임을 위해 함께한 전문가가 있다. '댄싱나인' 시즌2의 우승자인 김설진 안무가다. 

저는 괴물로 분장해주신 분들 중에 연근괴물을 처음으로 봤었어요. 실제로 연기를 해주신 김설진 안무가께서 살을 정말 많이 빼고 오셨는데,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노력을 하셨더라고요. 들숨과 날숨이 적나라하게 보일 정도로. 경이롭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고민시)
출처: 넷플릭스

또 하나 주목해야할 것은 리얼한 세트다. 전체 촬영 분량의 90% 정도가 세트에서 진행된 만큼 그린홈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무려 3500여 평 규모의 세트가 세워졌다. 


공간이 주는 느낌을 100% 살린 세트 덕분에 배우들이 연기에 몰입하기 한층 수월했단다. 

"처음 연기한 곳이 현수의 방이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이 잘 되어 있어서 몰입할 수 있었고, 너무 사실적으로 만들어져있어서 감탄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송강)

"제가 평소에 등장할 것 같지 않은 세트였어요(웃음). 정말 사실적이라 처음에 동료 배우들에게 사진을 찍어서 자랑을 많이 했어요. 다들 이게 세트 맞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이진욱)
출처: 넷플릭스

배우들의 연기, 세트, 특수효과, 흥미진진한 원작까지 즐길거리 가득한 '스위트홈'.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과연 어떤 색다름이 기다리고 있을지, 18일 오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시길. 

Netflix Korea: [Netflix] 스위트홈 | 메인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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