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이 '스위트홈' 촬영장에서 늘 갖고 다닌 이것

조회수 2021. 1. 5.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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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탄생한 걸크러시

첫인상은 '강하다'. 그리고 함께 하면 할수록 더욱 강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사람.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속 윤지수라는 캐릭터 이야기다.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그린홈 아파트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용감하게 괴물과 맞서 싸우는 이 멋진 언니.


말 그대로 '걸크러시'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윤지수 캐릭터는 배우 박규영이 꼭 한 번 연기해 보고 싶었던 캐릭터라고 한다.

전작에서는 보여드린 적이 없는 걸크러시, 멋있는 언니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박규영)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지수라는 걸크러시 캐릭터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요소들이 그 역할을 해주지 않았나 싶은데.


먼저 첫 번째. 분홍색으로 탈색된 머리와 같은 외형적인 모습이 그렇다.


첫 등장부터 강한 이 언니, 원래는 더 강렬한 모습으로 나올 뻔했다.

일단 외적으로 개성이 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사실 짧은 커트에 전체 탈색을 하고 핑크 머리를 하면 어떨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촬영 기간도 있다 보니 그렇게 되면 두피가 많이 힘들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반만 탈색을 했습니다."
(박규영)
출처: 넷플릭스
또 다른 하나는 지수가 연주하는 베이스 기타다. 그냥 기타도 아니고 베이스 기타. 

베이스를 연주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 기타보다는 줄이 두껍고 무거운 편이다.  마치 강인한 윤지수라는 캐릭터처럼 말이다. 

베이스 기타가 윤지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도구인 만큼 박규영은 3개월 간 열심히 베이스 기타 레슨을 받았다고 했다.
베이스를 다뤄본 적은 없어요. 그렇지만 지수한테는 너무 중요한 악기이고 지수라는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치잖아요. 물론 대역을 쓸 수도 있었지만 그럼 자신감이 떨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3개월 정도 레슨을 받았습니다."
(박규영)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덕분에 완성된 멋진 장면. 박규영은 '스위트홈' 중 가장 자신 있는 장면으로 주저 없이 베이스를 연주하는 장면을 꼽았다.

연주해야 하는 곡이 나왔을 때 꼭 완곡을 하고 싶었거든요. 시늉만 하고 싶지 않아서 진짜 열심히 연습했어요. 실제로 제가 연주한 거니까 주의 깊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수 캐릭터를 보여주는 첫 등장이라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규영)
출처: '스위트홈'
(맛보기. 연주는 본편에서 확인해 주세요^^)

윤지수를 보며 '언니 멋져' 감탄 절로 나오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무기다.


야구방망이 휘두르며 거침없이 괴물들을 상대하는 카리스마란...


지수의 주 무기인 야구 방망이 액션을 위해 꽤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액션 스쿨에서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기본적으로 액션에 필요한 구르기, 그리고 야구 방망이로 할 수 있는 합들을 트레이닝받았고 구체적인 합이 나왔을 때 합 연습을 했죠."
(박규영)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액션보다 야구 방망이에 익숙해지는 게 우선이었다고.


'액티비티 한 사람이 아니라 야구를 해 본 적이 없다'며 쑥스럽게 웃어 보인 박규영은 야구 방망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촬영 현장 내내 이를 가지고 다녔다고 말했다.

일단 스크린 야구장에 가서 연습을 해보기도 하고 야구 방망이를 촬영 현장에서 항상 들고 다녔어요. 쉬는 시간에도 괜히 돌려보기도 하면서 무게감을 익히려고요."
(박규영)
출처: 넷플릭스

박규영이 '스위트홈' 윤지수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밝힌 노력들만 해도 야구, 액션 연습, 베이스 그리고 탈색까지 어마어마한데.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촬영 전에 액션을 본격적으로 접하기 전에는 필라테스를 열심히 했어요."
(박규영)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막상 액션을 해보니까 움직임이 좋아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스위트홈' 촬영 때 발레를 시작했어요. 배우로서 더 좋은 움직임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시작했죠."
(박규영)

오케이. 그러니까 야구에 액션 트레이닝에 베이스 기타에 발레까지 하나 추가됐고.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리고 건강해 보이는 몸을 만들고 싶어서 웨이트도 시작했던 것 같아요."
(박규영)

'스위트홈'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박규영이다. 덕분에 윤지수 캐릭터에 대한 반응도 좋은 상황.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재헌 역의 배우 김남희, 은유 역의 배우 고민시 등과의 케미스트리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너무 좋은 선배님과 동료분들을 만난 복이라고 생각해요. 고민시 배우가 제게 다가와주지 않았다면, 김남희 선배님이 제게 다가와주지 않았다면 가능했을까 생각이 들어요."
(박규영)

그 호평들을 모두 동료 배우들의 공으로 돌린 박규영이다.


뭐야. 마음까지 착해...?!

출처: 넷플릭스

너무 멋진 샤를리즈 테론을 보는 재미 덕분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올드가드'에 빠졌다는 박규영.


그런 멋진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언젠간 윤지수 버전에서 업그레이드돼 현란한 액션까지 뽐내는 박규영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보며 우리 모두 배우 박규영이 걸어갈 길을 함께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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