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맛이 변하는 순간

조회수 2021. 5. 1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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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분명 달콤했는데

[트레일러 가라사대]

한창 좋을 때는 온 세상이 아름답고 마치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연애라지만, 헤어지고 나면 그만큼 별 것 아닌 기억도 없더라. 

더 없이 달콤했다가도 어느 순간 씁쓸함을 남기는 현실 로맨스, 넷플릭스 '새콤달콤'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 그리는 새콤하고 달콤하고 씁쓸한 연애의 맛, 예고편으로 먼저 맛보자.  

# 사랑, 영원히 달콤할 줄 알았지?

출처: 넷플릭스

예고편 속 장혁(장기용)과 다은(채수빈)은 오래된 연인이다. 두 사람에게도 누구보다 달콤하고 행복했던 순간이 있었다. 서로 커플링을 나눠끼고,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고 함께 있으면 서로 떨어질 줄 모르는 그런 순간이. 

출처: 넷플릭스
다정하고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의 뒤로 이어지는 건 피곤함에 찌들어 서로를 할퀴는 둘의 모습이다. 장혁은 오자마자 쓰레기를 버려달라는 다은에게 짜증을 부리고, 다은은 오랜만에 왔으면서 '쉬러 왔다'는 그의 표현이 싫다. 

그렇게 삐걱대던 장혁의 입에서 급기야 다른 여자의 이름이 나온다. 심지어 울고 있는 다은을 달래주던 순간에. 아, 이렇게 또 싸움이 시작된다. 
출처: 넷플릭스

달달했던 두 사람의 연애는 씁쓸하게 변한다. 한 순간, 어떤 엄청난 계기가 아닌 익숙함에서, 현실의 피로에서, 작은 삐걱임에서 시작된 균열이 점점 커져간다. 


'새콤달콤'은 연애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현실적인 에피소드들로 담는다. 서로 피곤함에 짜증을 부리고, 연락에 소홀해지고, 예전과 달리 의도를 곡해하는 것과 같이 누구라도 한 번 쯤 겪어봤을 애정이 변해가는 전조들 말이다. 

# 뭐지 이 새콤함은?

그런 장혁에게 다가온 보영(정수정)은 그에게 이미 익숙한 것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보영은 마치 상큼한 사탕처럼 정신이 확 들게 하는 사람이다. 


회사에서 일로 만난 보영은 자연스레 장혁과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장혁에게 대놓고 '나 너한테 관심있다'는 사인을 보낸다. 

출처: 넷플릭스
보영은 솔직하다. 동시에 은근히 귀엽다. 장혁과 잘 되어보기 위해 나름대로 이런저런 방법을 써보고, 자신의 계략(?)이 실패하면 아쉬워한다.  

여자친구가 있지만 장혁은 솔직하게 다가오는 보영에게 흔들린다. 그러면서도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그를 멈추게 만든다. 

# 사랑의 맛이 변하는 순간

출처: 넷플릭스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장혁은 흔들린다. 매일 같이 함께 야근을 하는 상황이,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이 사람이 장혁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장혁이 흔들리는 동안 다은은 점점 지쳐간다. 점점 변해가는 장혁에게 결국은 '날 만나는 게 피곤하냐'는 말도 하게 되고, 소중했던 반지도 빼게 된다. 
출처: 넷플릭스

사랑의 맛은 언제나 변한다. 언제나 처음 같은 감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점점 달달함을 잃어가는 다은,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장혁, 당돌한 다은. 세 사람 각자의 연애는 어떤 맛을 남기게 될까. 


사랑의 다양한 맛을 그리는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오는 6월 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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