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가 알려주는 스테이크 잘 굽는 꿀팁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그러나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 잘 굽는 꿀팁만 알면 말이다.
집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맛보기 위해 유명 셰프가 직접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볼프강 퍽이다.
그가 직접 알려주는 스테이크 잘 굽는 꿀팁을 한번 알아볼까.
스테이크를 잘 굽기 전에 먼저 굽는 고기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
볼프강 퍽 셰프가 들고 있는 이 고기는 아이다호 북부의 스네이크 리버 농장에서 받아 온 고기라고 한다.
블랙 앵거스와 와규를 교배한 것이다.
이건 와규다. 홋카이도산 눈꽃 소고기라고 한다.
홋카이도는 굉장히 춥기 때문에 소도 지방이 많다. 한눈에 봐도 지방이 많아 보인다.
홋카이도산 고기보다는 좀 더 붉은색을 띠는 이 고기는 고베산이다.
좀 더 붉은 만큼 홋카이도산보다는 지방이 많진 않다.
마지막은 목초 사육 소고기다. 앞서 확인한 소고기들 보다 확연하게 지방이 없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지방이 적은 경우 피가 많은 터라 철분 맛이 강하다고 한다.
자 그럼 구워볼까. 준비한 고기를 한 시간 반 정도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 둔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고기를 굽는다면 굉장히 딱딱해지니 주의해야 한다.
굽기 전 밑간도 해야지.
간은 바닷소금과 간 후추로 간단하게 해주자.
양쪽 모두 하고 고기가 큰 경우 팍팍 많이 뿌린다.
앞서 확인한 목초 사육 소고기처럼 지방이 없는 고기의 경우 간은 똑같이 하면서 올리브유를 조금 뿌려야 한다.
밑간이 다 됐다면 이제 구워볼까.
볼프강 퍽 셰프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굽기 정도는 미디엄 레어라고 하니 이 기준임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미디엄 레어를 위해선 센 불에 그슬리듯 고기를 구워야 한다.
와규와 목초 사육 고기 역시 가장 뜨거운 온도에서 구워야 한다. 굉장히 빨리 익기 때문.
그러나 지나치면 탄 맛이 나기 때문에 고기를 계속 살펴보는 것을 잊지 말자.
고기를 그릴에 올렸다면 자꾸 이리저리 뒤집지 말아야 한다. 가만히 알아서 익게 두자.
고기에 약간의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로즈메리를 불에 넣어 풍미를 더한다.
어느 정도 고기가 익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선 손가락을 사용한다.
엄지 밑 손바닥이 굽기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엄지손가락에 가까울수록 살이 부드럽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살이 단단한 걸 알 수 있다.
때문에 고기를 눌러봤을 때 그 느낌이 엄지 밑 손바닥에 가까우면 미디엄이나 미디엄 웰던이다.
또한 부드러운 쪽의 느낌이라면 레어라는 걸 알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굽기가 완성됐다면, 레스팅을 하자.
레스팅이란? 구운 고기를 휴지시키는 것으로 센 불에서 굽던 고기를 약한 쪽으로 옮겨 잠깐 두는 것이다.
이를 하는 이유는 가운데가 더 익게끔 만들고 육즙이 흘러나오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절대로! 뜨거운 스테이크를 바로 썰어선 안 된다.
스테이크를 잘 굽는 비법을 알아봤으니, 볼프강 퍽 셰프가 알려주는 스테이크 요리도 하나 알려드리려 한다.
바로 '코트 드 뵈프'라는 요리인데, 하나도 어렵지 않으니 집에서 꼭 한 번 해 드시길.
이 재료들이 준비가 됐다면 플레이트 할 수 있는 주철 플래터에 스테이크를 담아보자.
이렇게 담아낸 스테이크를 앞서 준비한 재료들, 시금치나 감자, 곰보버섯 등과 함께 먹으면?
그것이 바로 '코트 드 뵈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