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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까지 하는 천조국 결혼식

조회수 2020. 7. 23.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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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다르구나

[지식채널N]

동서양 문화가 다른 만큼 결혼식에서도 문화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결혼식, 과연 어떤 모습일까?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 야외 결혼


보통 실내에서 결혼하는 것이 흔한 우리나라의 결혼 문화와는 달리, 미국에선 야외 결혼을 선호한다고 한다.


예식을 전문으로 하는 예식장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덕분에 가격만 맞는다면 원하는 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이렇게 화사한 꽃이 가득한 야외에서 결혼을 할 수도 있고,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신랑님 입장하십니다)

이처럼 드라마틱한 입장이 가능한 곳에서도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물론 실내에서도 가능합니다. (^^)

# 들러리


우리나라에서도 들러리 문화는 친숙한 편이다.


신부 들러리, 일명 브라이드 메이드(Bridesmaid)가 된 친구들은 웨딩 사진을 찍을 때 옷을 맞춰 입고 신부와 함께 사진을 찍곤 한다.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하지만 미국에선 들러리들이 같은 의상을 입고 결혼식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흔하다.


심지어 신랑 쪽도 들러리들이 있다. 그룸스 멘(Groomsmen)이라 불리는 신랑 들러리들 역시 같은 의상을 맞춰 입고 결혼식에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신랑, 신부의 들러리가 되면 할 일이 정말 많다고 하는데.


신랑 신부 옆에서 거의 모든 것을 체크해주고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특히 들러리들의 리더 격이라 할 수 있는 메이드 오브 아너(Made of honour)의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고.


그만큼 메이드 오브 아너는 신부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한테만 맡긴다고 하니 미국인들은 부탁받는 것 자체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신랑 신부 아니고 들러리입니다)

# 서약서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흔해진 혼인서약서 낭독.


대부분 주례 없이 식을 올리는 경우 혼인서약서를 낭독하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미국에선 결혼식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신랑 신부가 입장한 뒤 주례가 간략하게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 뒤 신랑 신부는 각자 준비한 서약서를 낭독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결혼 후 이렇게 살아가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미국에선 서로에 대한 '감정'을 서약서에 담아내는 편이다.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무엇보다 당신 마음에 감사해. 죽는 날까지 그 마음을 사랑하고 지켜줄게."
(신부 서약서)

# 빗자루 뛰어넘기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미국의 모든 결혼식에서 이와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간혹 미드에서도, 영화에서도 신랑 신부가 결혼식 도중 빗자루를 뛰어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이 관습을 많이 따른다고 하는데.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이는 과거를 잊고 새롭게 출발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설과 함께 옛 노예제도 시절 때 비롯된 관습이라는 추측도 있다.


당시 결혼을 금지하는 백인들의 눈을 피해 신랑 신부가 빗자루를 뛰어넘으며 결혼을 했던 문화가 이어져 왔다는 설이다.


이후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에 이 관습이 등장하며 점차 대중화됐다고 한다.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 피로연


아마 우리나라 결혼식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식순이 아닐까 싶은데.


보통 우리나라에선 식이 끝나면 하객들이 식사를 하고 이후 신랑 신부가 식당을 돌며 와 준 하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일단 본격적인 피로연 시작 전, 칵테일 아워를 갖는다.


가볍게 술과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다.

출처: 'I DO! 결혼 이야기'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신랑 신부의 댄스 타임으로 본격적인 피로연이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 할 일. (ㅎㅎ) 파티 문화가 발달한 만큼 신랑 신부가 피로연을 함께 파티처럼 즐기는 게 미국 결혼식 문화의 특징이다.

출처: 넷플릭스

때문에 본식보다 피로연이 더 긴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신랑 신부의 댄스 타임 이후 하객들 역시 자유롭게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편.


신랑 신부 역시 밤늦게까지 오래 머물며 식을 마무리하게 된다.


다음 타임을 위해 비어줘야 하는 우리나라 예식장 문화였으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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