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할리퀸 느낌 난다는 배우
해당 콘텐츠는 '사탄의 베이비시터' 시리즈의 일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스 포 주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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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시리즈의 여성 악당 할리퀸. 단독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가 만들어질 만큼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다.
조커를 향한 사랑으로 의사로서의 삶도 포기하고 '도른자' 악당이 된 할리퀸.
다소 광기 어린 모습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게 한 마고 로비의 연기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더랬다.
그런데 미국의 평범한 가정집에도 광기 한 스푼 첨가한 여성 악당이 등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사탄의 베이비시터' 속 비가 그 주인공이다.
'사탄의 베이비시터'는 12살 '아싸' 소년 콜(주다 루이스)이 짝사랑하는 베이비시터가 알고 보니 피범벅의 사탄 의식을 행하는 마녀였다는 내용의 작품.
여기서 사탄 의식을 행하는 마녀가 바로 그 비다.
대체 어느 정도의 광기를 가졌길래, 할리퀸과 비교 되는 걸까?
콜의 부모님이 호캉스를 떠난 어느 날 밤. 콜이 잠든 틈을 타 비는 집에 친구들을 초대한다.
겉으로 보기엔 친구들과의 평범한 파티지만, 사탄 의식을 위해 모인 자리였다는 사실.
그리고 악마의 의식에는 꼭 희생양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다소 어색해 보이는 뉴페이스 한 명.
오늘의 의식을 위해 선택된 희생자 1인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것도 모르는 무고한 희생자를 향해 다가가서는 아름다운 미모로 홀려놓고...
눈도 깜빡 안 하고 처리해버리는 살벌함은 기본.
그냥 시끄럽다는 이유로 친구도,
악마의 의식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그동안 살뜰히 보살펴온 콜도,
제거해버리고야 말겠다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 그것이 바로 비였다는 말씀!
할리퀸에게는 조커를 향한 광기 어린 사랑이 있었다면, 비에게는 사탄 의식을 향한 광기 어린 사랑이 있다고나 할까.
사탄 의식이 적힌 이 책마저 끔찍하게 아끼는 '덕후적 모먼트'도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비는 사탄 의식을 위해서라면 일면식 있는 12살 소년도 죄책감 없이 희생시킬 수 있는 악당이다.
하지만 자칫 악랄하게만 보일 수 있는 이 인물을 매혹적으로 표현해 응원하게 만든 이는 바로...
2008년 데뷔한 호주 출신의 배우 사마라 위빙이다.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스미스 요원으로 활약한 휴고 위빙의 친조카로 잘 알려진 배우.
삼촌과 함께 출연한 영화 '미스터리 로드' 이후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
특히나 최근까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유난히 피 튀기는 액션에 진심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사탄의 베이비시터'를 시작으로 '메이햄', '건즈아킴보'까지 광기 한 스푼 첨가한 달콤살벌한 배역을 자주 맡고 있는 것.
'사탄의 베이비시터' 속 '핫한 여자' 설정인 비처럼 실제로도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면서도,
다소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는 사마라 위빙.
그가 표현해낸 새로운 여성 악당, 한 번 만나 보는 게 어떠실지. '사탄의 베이비시터'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