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청소년'에 이름 올린 엄친딸 배우

조회수 2021. 2. 11.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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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라고 불러도 돼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시리즈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가 새로운 시즌을 맞았다.


새로운 열차인 빅 앨리스의 등장으로 끝을 맺었던 시즌1, 시즌 2에서는 두 열차의 공생이 주요한 내용으로 담기고 있다.


새 열차가 등장한 만큼 새 인물도 등장하기 마련.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등장은 설국열차의 엔지니어장 멜러니(제니퍼 코넬리)의 딸 앨릭스다.

출처: '설국열차' 시즌 1

멜러니의 상상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 꼬마가...

출처: '설국열차' 시즌 7

7년 만에 이렇게 성장해서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엄마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하기엔 어쩐지 앨릭스의 표정이 좋지 못하다? 아니, 찬바람이 솔솔 분다.

출처: '설국열차' 시즌 2

이는 윌포드 때문이다.


자신의 열차를 훔친 멜러니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 있는 윌포드는 의도적으로 앨릭스를 거두고, 멜러니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을 심었다. 


그 바람에 엄마가 야망 때문에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앨릭스. 멜러니에게 주저없이 적대감을 표출한다. 

출처: '설국열차' 시즌 2

그렇다고 해서 피를 속일 수야 있나. 유능한 과학자 출신인 멜러니가 그랬듯 앨릭스도 유능한 엔지니어로 성장했다.


빅 앨리스에서 가장 어린 승무원이자 열차를 조종하는 엔지니어로 활약하고 있다.


관심사가 비슷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멜러니와 대화가 척척 통한다고...

출처: '설국열차' 시즌 2
하지만 미워할 시간도 없이 앨릭스는 또 한 번 이별을 앞둔다. 멜러니가 인류의 운명을 위해 열차를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어쩌면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다. 그걸 알면서도 멜러니의 기술적 조력자가 되어주어야 했던 앨릭스.

이런 고뇌에 빠진 소녀를 연기한 배우는 바로...

5살에 연기를 시작한 2001년생 배우, 로언 블랜처드다.


실제로도 똑부러지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행보를 걸어오고 있다.


평소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이 많다. SNS를 채널을 통해 페미니즘, 인권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언해오고 있다.

만 14세의 나이에 UN 여성 연례 정상 회담에서 연설도 했다.


당시 로언 블랜처드는 성평등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당신이 누구인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릴 기회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남녀의 평등은 단순한 견해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권리입니다."(로언 블랜처드, UN 여성 연례 정상회담 연설 중)

이같은 활동들을 통해 로언 블랜처드는 2015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청소년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7살 때는 무려 책도 출판했다.


로언 블랜처드가 좋아하는 사진작가, 시인, 친구들의 작품과 글을 만나볼 수 있는 스크랩북 '스틸 히어(Still Here)'다.


오늘날 10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10대의 고민을 담은 책이다. 이를 통해 같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었다.

최근까지도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로언 블랜처드.


어린 나이지만 생각이 깊다.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노력하는 그녀의 행보, 계속해서 응원하고 싶어진다.


로언 블랜처드가 활약 중인 '설국열차' 시즌 2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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