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를 화나게 해서는 안 돼

조회수 2021. 3. 16.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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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 날 것이야

[N's pick]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가로부터 피해를 입는다면 그 분노는 상상초월일 것이다. 

특히 이 언니, 이 아버지, 이 부모는 분노하다 못해 직접 복수까지 나섰다. 

화나게 해서는 안 됐을 가족들의 처절한 복수극, 에디터N이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 상티넬

출처: 넷플릭스
줄거리
중동에서 군사 작전 중 트라우마를 입고 귀국한 클라라.

가족이 다치고 평화에 균열이 생기는 순간, 훈련된 전사의 본능이 눈을 뜬다.

배우 올가 퀴릴렝코가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은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상티넬'이다.


전쟁터에서 통역병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던 클라라(올가 퀴릴렝코)는 자신의 눈 앞에서 동료가 자살 폭탄 테러에 희생당하는 모습을 보고 만다.


이후 전쟁터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창설된 상티넬 작전 부대로 투입된 클라라.

출처: 넷플릭스

계속해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데 그런 그에게 하나의 사건이 벌어진다.


바로 사랑하는 동생이 성폭행을 당한 채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 동생은 그때의 충격으로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클라라는 사건의 전말과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게 된다.

출처: 넷플릭스

통역병의 임무를 맡았지만 전쟁터에 투입되기 위해 철저한 훈련을 받아야 했던 클라라.


그런 그를 건드렸으니 너네 이제 큰일 났다...(ㄷㄷㄷ)

출처: 넷플릭스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동생의 복수를 위해 끝까지 가는 클라라의 모습이 '상티넬'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또한 클라라로 분한 올가 퀴릴렝코의 화끈한 액션도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어줄 것이다.

# 언니

출처: '언니'
줄거리
지적 장애를 가진 여동생이 납치 당했다.

하나뿐인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전직 경호원 출신 언니의 가차 없는 복수가 시작된다.

우리나라 언니도 건드리면 아주 큰일이 난다.


'상티넬'과 마찬가지로 여동생을 지키기 위한 언니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 '언니'.


극 중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 은혜(박세완)를 끔찍이 아끼는 언니 인애(이시영)는 동생과의 연락이 두절되자 사라진 동생을 찾아 나선다.

출처: '언니'

그 과정에서 동생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납치된 동생을 찾는 과정 속에서 각종 나쁜 짓을 저지르는 인간들을 만나 철저하게 응징하는 것이 '언니'의 중요 포인트다.


아주 사이다 그 자체.

출처: '언니'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건 그 과정을 오롯이 혼자 해내는 이시영의 액션 연기다.


물론 조력자가 있긴 하지만 '언니'에서 납치된 동생을 찾는 모든 과정은 언니 인애의 외로운 싸움이다.


이런 인애 역을 맡아 이시영은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액션 배우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출처: '언니'

심지어 빨간 원피스는 물론, 하이힐까지 신은 채 액션을 선보인다.


그냥 하기도 힘든 게 액션인데... 이 언니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 분노

출처: '분노'
줄거리
장기 밀매 조직의 인신매매범들에게 딸이 납치를 당했다.

복수에 불타오르는 전직 갱스터 하이 프엉, 어두웠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며 납치범들을 응징할 차례다.
건드려서는 안 될 또 다른 가족이 바로 엄마다. 

자식이 잘못됐을 때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참지 않고 응징에 나서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분노'다. 

베트남의 인기 스타인 응오 타인 반이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나선 하이 프엉 역을 맡았다. 
출처: '분노'

철없던 시절 갱스터 생활을 한 하이 프엉은 모든 걸 청산하고 시골에 내려와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의 눈 앞에서 하나밖에 없는 딸이 납치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곧장 납치범들을 따라갔지만 결국 잡지 못한 하이 프엉은 납치범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출처: '분노'

아이들을 납치해 장기를 파는 아동밀매조직을 찾아내 피의 복수를 시작한다.


군인, 전직 경호원 그리고 이번엔 전직 갱스터 출신답게 여기서도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갱스터 생활 당시에도 다들 주인공을 두려워했을 정도로 출중한 싸움 실력을 지니고 있는 설정이라 이 작품 역시 액션 걱정은 접어두셔도 좋다.

출처: '분노'

# 왼편 마지막 집

줄거리
한밤 중 찾아온 낯선 이들. 그들을 친절하게 맞이한 부부는 이들이 하나뿐인 딸아이를 죽이려 했단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처절한 복수뿐.
출처: '왼편 마지막 집'

마지막 작품도 부모의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왼편 마지막 집'.


아들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주인공 부부는 하나뿐인 딸과 함께 힐링을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친구들을 만나러 간 딸이 피투성이가 돼 돌아오는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출처: '왼편 마지막 집'

그리고 자신의 집에 묵고 있는 손님들이 딸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런 사람들을 이 집에서 나가게 내버려 둘 순 없지. 그렇게 부모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특히 '왼편 마지막 집'이 앞선 작품들과 다른 건 평범한 사람들이 복수의 주인공이 된다는 점이다.

출처: '왼편 마지막 집'

때문에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기보단 평범한 이들이 악당을 맞아 어떻게 맞서 싸워나가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집에 있는 도구들을 활용한, 그리고 악당들이 가지고 온 무기를 활용해 실생활 액션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이들이 언제 어떻게 당할지 모르는 긴장감과 불안감이 '왼편 마지막 집'의 가장 큰 재미.

출처: '왼편 마지막 집'

과연 이 부부는 딸의 복수에 성공했을지.


가족은 건드리는 게 아니라고, 가족을 건드렸다가 호되게 당하는 가족 복수극.


에디터N이 선정한 4편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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