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넷플

떼인 돈 못 받을 때, 환불받아야 하는데 상대방이 무서울 때.

그럴 때 나 대신 환불받아줄 것 같다고 해서 일명 '환불원정대'라 불리는 언니들.

하지만 이 언니들마저 떨게 만들 센 캐 of 센 캐가 나타났다.

바로 밀드러드 래치드.

래치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래치드'의 주인공이자 켄 키지의 원작 소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 등장하는 대표 빌런 캐릭터다.

겉으로만 봤을 땐 그저 우아한 여성으로 보이지만 래치드가 벌이는 일들을 보면 아마 그런 생각 고이 접어두게 될 것이다.

줄여서 TMI. 번역 그대로 너무 많은 정보를 알거나 알려줄 때 등장하는 단어다.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래치드' 오프닝을 장식한 연쇄 살인 사건을 알아야 한다.

신부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여러 명의 신부가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는 앤드루스 신부. 그때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중이다.

그런 앤드루스 신부에게 접근한 래치드는 붙잡힌 범인이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당시 목격한 사실을 이야기해달라 부탁하는데.

기나긴 설득 끝에 결국 입을 열기로 결심한 앤드루스 신부.

래치드 앞에서 범인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범행을 저지르고 난 후 어떤 행태를 보였는지 낱낱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꺼내 놓는 앤드루스 신부 몰래 약을 타는 래치드의 모습이다. 

그렇다. 앤드루스 신부가 어디까지 알고 있나 확인하려고 일부러 증언을 부탁한 것이었다.

그리고 꽤나 많은 걸 상세하게 알고 있자 앤드루스 신부의 입을 막으려고 하는 거고.

게다가 래치드의 손에 들린 저것은 망치와 송곳...?

래치드가 무서운 건 이처럼 자신에게 방해가 된다 싶은 사람은 바로 제거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평범한 사람의 머릿속에선 결코 상상조차 힘든 방법을 사용한다.

또 다른 예를 한 번 볼까.

래치드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이번 타깃. 래치드의 계획에 방해가 될 인물이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래치드는 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은 바로!

본인이 일하는 정신병원에서 사용하는 기구를 이용하자! (빠밤)

남자가 갇혀 있는 저것은 냉온 치료기로 당시 정신병을 이렇게 치료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원장의 생각 때문에 만들어졌다.

환자를 아주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차가운 물에 넣는 것을 반복하는, 지금으로 치면 고문과도 같은 잔인한 치료법.

바로 이를 이용해 타깃을 제거할 생각이다. 어떻게?

거의 삶아 죽이겠다는 생각인데, 너무 태연하게 말하니까 더 무서워...(ㅠㅠㅠㅠ)

사람들이 입조심하거나 말조심해야 할 때 '세 치 혀'라는 말을 쓰지 않던가.

그 말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 래치드이기도 하다. 세 치 혀를 놀려 사람을 현혹시키는 데에 능통하기 때문이다.

이번 희생자는 래치드가 일하는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살바토레.

입원 중에 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실의에 빠져 있는 상태다.

동생을 잃은 슬픔과 동생의 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힘들어하고 있는 중인 것.

그런 살바토레에게 래치드가 마수의 손길을 뻗기 시작했다.

살바토레의 연약해진 심리를 이용해 나쁜 선택을 하게끔 만드는 래치드의 모습이다.

정말 이 여자 정체가 뭐야... 무서워...

이처럼 역대급 센 캐의 탄생을 알린 '래치드'의 밀드러드 래치드.

과연 그녀가 이처럼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르는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그 이유와 래치드의 역대급 행보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래치드'를 검색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