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넷플

"나 진짜 편견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분 손!

성별이든, 인종이든, 사람 성격이든 모든 분야에서 고정관념 없이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사람 손!

그렇다면 이 테스트를 아마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테스트는 굉장히 간단하다.

보시다시피 이곳에는 남자 3명, 여자 3명이 있다. 자신이 커플 메이트가 돼서 하트 모양의 테두리 안에 잘 어울릴 것 같은 한 쌍을 세우면 된다.

질문은 1인당 딱 한 가지씩만 할 수 있다.

너무 정보가 없으면 또 그러니까... 기본적인 취미나 성격 등은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남자 1번, 크리스티안은 하이킹이랑 요리를 좋아하고 아버지는 요리사였다.

남자 2번인 루이스는 항공 우주 공학을 공부하고 배구를 좋아하며 '럭키'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남자 3번, 제이슨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상위권이었고 글쓰기랑 헬스를 좋아한다.

다음, 여자 1번인 피제이는 개인 트레이너이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 보는 것과 해변에 가는 걸 좋아한다.

여자 2번, 카리나는 유아 발달학을 공부하고 반려묘 세 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한다.

마지막 여자 3번 야나는 번역가이고 반려견이랑 하이킹하는 것과 정원 가꾸는 걸 좋아한다.

벌써 커플 메이킹의 감이 오시는지?

이 정보들 만으로는 너무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을 위해, 그럼 질문 타임으로 넘어가 볼까.

자, 이렇게 성격이나 취향 등을 아주 간단하게나마 알아봤는데.

더 자세하게는 말씀드리기가 힘들 것 같다. 왜냐? 질문 하나만 가능한 '첫인상 커플 메이킹'이기 때문.

그럼 이제 짝을 맺어볼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짝을 맺었을지 너무나도 궁금한 가운데, 다른 테스트 참가자의 결과를 살펴보려고 한다.

오호~ 남자 1번과 여자 1번, 남자 2번과 여자 2번, 남자 3번과 여자 3번을 커플로 맺어줬다.

(설마 번호 순대로 한 건 아니겠지...ㅎㅎ)

사실 이 테스트에는 비밀이 있다. 이 6명의 남녀는 이미 연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다.

고로 짝 매칭을 얼마나 잘했는지 알 수 있을 텐데. 일단 2번 커플은 정답! 남자 2번과 여자 2번은 1년간 만난 진짜 커플이다.

그리고...

남자 1번과 남자 3번, 여자 1번과 여자 3번이 진짜 커플이었다.

남자 1번과 남자 3번은 약혼한 사이이며 여자 1번과 여자 3번은 이미 결혼한 사이라고 한다.

수많은 참가자들이 커플 찾기에 시도했지만 단 한 명을 빼놓고 모두 실패했다.

왜 참가자들은 당연히 '남녀'를 짝 지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그렇다, 앞서 언급했듯 실험 참가자들은 한 가지씩 질문을 할 수 있었다.

"당신은 이성애자입니까, 혹은 동성애자입니까?"라고만 물어봤어도 실제 커플을 찾아낼 확률은 높아진다.

하지만 실험 참가자들 중 성적 취향을 물어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우리의 고정관념에는 미디어가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 예가 '여자 두 명이 실제 연인이라고 했을 때 큰 충격을 받은 참가자'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