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만 닿아도 고해성사하게 되는 남자
진심은 통한다고? 서로의 진심을 알아야 진정한 관계가 되는거라고?
꼭 그렇지만은 않다. 알고 싶지 않은 진심을 알게 되어 항상 상처만 받는 짠내나는 영혼이 여기 있다고!
이름 한강배(육성재). 나이 스물일곱. 갑을마트 고객만족센터 근무 중.
그저 자신 할 일 하며 묵묵히 살고 있는 이 청년을 평생 괴롭게 한 비밀이 하나 있으니...
닿기만 하면 사람들이...
속마음을 줄줄 토해난다는 것.
어딜가서 말 못하는 비밀을 강배에게 술술 말하는 사람들. 심지어 이런 말까지 늘어놓는다.
인생 자체가 TMI 대잔치인 셈.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스킨십 자체를 피하게 된 강배. 오랜만에 만난 동창과 악수도 함부로 할 수 없다.
이렇게 몸이 닿게 되면...
이런 마음 후벼파는 진심을 알게 되니까.
다른 사람 마음을 원하지 않아도 듣게 되는 것도 문제인데, 더 큰 문제가 생겼다.
우연히 잘못(?) 들어간 포차에서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고, 뜬금없이 다른 사람의 꿈에 들어가는 일까지 겪는 강배.
JTBC: ※오해 금지※ ★인재☆ 육성재를 스카웃하러 온 황정음
이제는 좀 이상한(?) 포차 이모까지 나타나서는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을 가장한 강요)을 한다.
그렇게 졸지에 다른 사람 한풀이 TF팀에 합류하게 된 강배.
JTBC: 준비없이 그승으로 들어간 육성재 "너무 무서웠쪄요 ㅜ_ㅜ (뿌엥)"
다소 21세기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손님들에게 서빙을 하는 것 까지는 무난한 포차 알바의 업무 같지만...
월주의 거친 생각과 강배의 불안한 눈빛에서 뭔가 또 엄청난 일을 겪을 것 같은 촉이 온다.